다음은 Dick Couch가 발행한 “The United States Armed Forces Nuclear, Biological and Chemical Survival Manual, Perseus books (2003)”에서 핵폭발 관련 부분을 발췌 번안한 내용입니다.

일반 재난 대책

가족 응급 상황 행동 계획 개발

체크리스트는 안전과 생존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명령이나 정해진 절차에 저항하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우리는 생활과 직장 때문에 바쁘다. 비상계획을 수립하는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오락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지 TV를 시청하기 쉽다, 또는 “내일하지 뭐“라고 하고 만다.

그러나, 재난이 닥쳤을 때는 이미 준비하거나 어떻게 할지 생각할 시간이 없다. 여러분은 계획이 있어야하고 연습을 해보고 재난시 필요한 도구나 물건을 재난이 일어나기 전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준비를 못한 사람들을 “희생자” 또는 “사망자” 라고 한다. 여러분은 그중의 하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체크리스트는 가이드라인이고 각자는 개인과 가족에 맞추어 적용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계획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계획한다는 것이다.

재난 대비 체크리스트

다음 체크리스트는 각종 재난 경험에서 도출된 것이다. 그러나, 재난 직후의 혼란시기에 여러분과 가족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고려한 큰 그림을 생각해야 한다. 다음에 제시하는 체크리스트는 가이드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고쳐야 할 것이다. 모든 가족 비상행동계획에는 다음 3가지 요소가 들어 있어야 한다.

통신 : 가족간의 통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물자 : 집에 머물거나 대피할 때 어떤 물자가 필수적인가 ?

목적지 : 집에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 것인가?

가족 비상행동계획

여러분의 가족은 모든 재난에 대비할 비상행동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추천 사항은 직관적인 것이며 읽어보면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난의 희생자는 좋은 의도에 효과적인 행동이 따르지 못해서 발생한다. 여러분은 가족을 위한 계획을 작성해서 희생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계획작성시에는 다음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온 가족이 만나서 모든 종류의 위험을 논의.
각 특정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개발.
재난의 종류에 따라 여러분의 집안밖에서 안전한 곳을 선정.
정전과 부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
집의 약도에 2개이상의 대피경로를 표시.
가족들에게 수도, 가스, 전기를 차단하는 주 스위치를 알려줌.
비상상황 후에 사용할 전화번호들을 인쇄해서 나눠 가짐.
아이들에게 경찰서(112), 소방서(119)에 전화하는 법을 알려줌.
가족들에게 비상방송 라디오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줌.
재난시 헤어지면 연락할 친구전화번호를 같은 지역 1인, 타지역 1인씩 공유.
비상시 만날 장소 2 곳을 선정.
- 화재시 집에 가까운 장소 한 곳.
- 집으로 귀가할 수 없을 때 만날 장소 한 곳.
응급조치법과 심폐소생술(CPR) 연습.
주요 가족서류를 방수, 내화 용기에 보관.

외부위험을 피하기 위해 집안으로 대피해야 하는 재난인 경우에는 필요한 모든 물자를 가지고 대피소(safe-room)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소는 창문이 없는 것이 좋고 전화와 라디오가 있어야 한다. 화학무기 공격의 경우에는 공기보다 무거운 화학증기가 집의 아랬쪽으로 가라앉으므로 지하실이 꼭 최상은 아니다. 그러나, 핵무기나 방사능(dirty bomb) 공격의 경우에는 지하실이 최선의 선택이다.

가족 비상대피 및 탈출계획

긴급명령으로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대피해야 할 경우에는 신속히 탈출해야 한다. 자신의 주택 평면도를 준비하여 대피경로를 파악해야 한다. 흑색이나 청색펜으로 문, 창문, 계단, 대형 가구의 위치를 그리고 비상물품, 소화기, 화재경보기, 구급약품, 전기, 수도, 가스차단기의 위치를 표시한다. 색깔펜을 사용하여 각 방으로 부터 2개이상의 탈출경로를 점선으로 그린다. 마지막으로 대피시 가족들이 집밖에서 모일 장소를 표시한다. 차고, 계단, 엘리베이터, 자동차진입로 등 중요한 곳을 포함시키도록 한다. 2층이상인 경우에는 2장이상의 종이를 사용한다. 1년에 2회 이상 온 가족이 대피훈련을 한다.

대피시에는 주택 평면도를 숙지하고 다음 단계대로 시행한다.

휴대용 라디오로 대피장소를 경청.
지역 통제관의 지시에 따름.
방호복과 튼튼한 신발을 착용
가족 재난 물품 킷트를 지참.
집 대문 잠그기.
지역 통제관이 알려주는 경로로 대피.
현금 지참.

위 단계를 시행하고도 가족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면,

지시가 있다면 가스, 수도, 전기 차단
다른 사람들에게도 언제 어디로 가는지 알려줌
애완동물에 대한 조치 – 대피소는 애완동물 동반 안됨.

가정의 위해요소 체크리스트

집에서 평소 사용하는 여러 물건들이 재난시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핵폭발시에는 건물에 충격이 크다.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 때문에 다치거나 파손을 일으킬 수 있다. 움직이거나, 떨어지거나, 깨지거나, 탈 수 있는 것이 모두 위해요소다. 재난 전에 미리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야 한다.

결함있는 전기선과 누설 가스관 수리,
모든 선반은 벽에 단단히 고정,
크고 무거운 물건은 선반 아랬쪽에 놓기,
액자나 거울은 침대에서 멀리 걸기,
머리위의 전등 고정,
순간 온수기등은 벽에 튼튼히 고정,
천정과 바닦의 틈새 수리,
살충제, 제초제 등 인화위험물은 열원으로부터 멀리,
기름 뭍은 천이나, 쓰레기는 금속통 안에 보관,
굴뚝, 통기관 등 청소 및 수리.

가족 재난용품 킷트

가족의 규모와 개별 필요에 따라 여러분의 가족 재난용품킷트의 내용은 달라진다. 그러나 모든 가족재난용품킷트에 포함되어야 할 기본 품목이 있다. 재난대책전문가에 의하면 충분한 식수와 처방약품에 대한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고 한다. 용품킷트에 다음 품목을 포함하도록 한다.

1인당 1일 4리터의 식수 – 깨지지 않을 용기에 보관
최소 1주일 분량의 처방약 – 장거리 여행시에는 더 많이 필요
튼튼한 포장이나 깡통에 든 음식과 깡통따개
유아, 노인에게 필요한 음식
아스피린, 제산제, 완하제 등 처방이 필요없는 의약품
각 가족의 갈아 입을 옷, 우비, 튼튼한 신발
보온담요와 슬리핑백
앞에 적은 추가 항목을 포함한 응급의료셋트
개인 청결 제품
주요 전화번호가 적힌 핸드폰
휴대형 라디오, 휴재전등과 여분의 밧테리
신용카드와 현금
자동차키
병원과 의원 전화번호
신분증, 여권, 통장 등 주요 가족서류
나침반, 성냥, 텐트, 플라스틱 용기 등 야외활동 용품
기타 필요 물품; 아동용 오락기, 성경책 등

자동차용 대피 킷트

가족이 자동차로 대피할 때는 휴대용 가족 재난용품 킷트외에 추가적인 물품이 더 필요하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대형 휴대전등, 안전 랜턴과 여분의 밧테리
자동차 밧테리 연결 케이블
소화기
타이어 수리 킷트와 에어펌프, 펑크 수리 기구
지도, 비상신호용 화염
가득찬 연료 탱크
스페어 연료 탱크

핵공격 재난 대책

핵공격은 사전 경보없이 발생하게 된다. 밝은 섬광과 엄청난 폭발, 폭풍, 버섯구름 등이 핵무기공격의 특징이다. 처음에는 매우 밝은 섬광, 열, 초기방사선이 빛의 속도로 발생하고 수초내에 충격파와 폭풍이 몰려온다.

만일 테러범이 방사능폭탄(dirty bomb)을 사용한다면 그 검출은 늦어 질 수 있다. 방사능폭탄은 일반적인 화학폭탄을 사용해서 방사능 물질을 산란시키는 것이다. 이런 테러무기는 가까운 거리에서 일반 폭발사고의 부상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피해환자를 발생시킨다. 발생가능성은 낮지만, 방사능물질에 대한 검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이런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핵무기와 방사능 공격에 대한 초기대응

핵공격에 대한 짧은 경고가 발생하면 폭발과 폭풍에 대비한 피난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도심, 전원지역에 있는 경우에 따라 필요한 행동은 다르지만 신속하고 즉각적이어야 한다.

전원지역

전원지역에서는 주변의 산이나 언덕의 뒷쪽이 어느 정도 보호를 해줄 수 있다. 지상 핵폭발의 화구로부터 나오는 빛, 열, 방사선은 언덕이나 산에 흡수된다. 흡수되지 않은 부분은 언덕의 경사에서 반사된다. 이런 지형이 없으면 도랑, 작은 골짜기, 구덩이, 움푹파인 곳, 동굴, 터널, 하수관, 쓰러진 나무 뒤도 핵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다음 그림에 몇가지 대피소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벽은 피난처
도랑도 좋은 피난처
터널은 아주 좋은 피난처

전원지역이 테러목표가 될 가능성은 낮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 전원지역이나 탁트인 야외에서 폭발지점과 여러분 사이에 방벽이 필요하다. 흙은 폭풍으로부터 좋은 방벽이고 방사선도 어느 정도 차폐해 준다. 머리위의 커버는 즉발 낙진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핵폭발은 모든 시민을 핵전장의 전사로 만들고 최선의 방어는 좋은 참호이다. 대부분의 경우 참호를 파는 도구가 없으므로, 좋은 피난처를 신속히 찾아야 한다. 급하면 승용차 창문을 닫고 보호된 구역에 주차하고 있어도 된다. 가능성은 적지만 충분한 사전경고가 있고 폭발장소를 알고 있다면 폭발지점으로부터 가능한 한 멀라 떨어지는 것이 좋다.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주택이나, 건물의 가장 안쪽으로 가서 (지하실이 좋다)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는 것이다.

도심지역

전원지역 보다는 도심이나 주변지역이 핵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첫째로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고 둘째로 테러범은 희생자의 수를 최대화하여 공포심을 최대화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핵공격이 임박했다면 즉시 튼튼한 건물(또는 지하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어떤 건물은 대피소를 찾을 여유가 없을 때 핵위협으로부터 우수한 방호능력을 보인다. 건물을 잘 선택해야 한다. 강한 구조로 충격파와 후폭풍에 대해 잘 견뎌야한다. 가장 튼튼한 건물은 강철과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다. 가장 취약한 건물은 얇은 양철판과 가벼운 프레임, 기둥사이가 긴 공장건물이다. 잘 지어진 건물이 공장건물보다 낫다. 다음 그림은 좋은 방호가 되는 건물을 보여준다.

강화 콘크리트 건물
벽돌 건물

폭풍에서 주요 사망원인은 외부 유리창근처에서 날아다니는 유리파편에 관통당하는 것이다. 대피소로 사용할 건물을 고를 때 적용할 기준은 다음과 같다.

콘크리트 기초위에 지어진 집의 지하실. 윗층과 외부로 통하는 통로가 있을 것.
유리를 최소로 사용한 건물. 유리가 있으면 창문과 문이 셔터로 보호될 것.

차폐된 건물이 최적이다. 차폐된 건물은 노출된 건물보다 충격파와 후폭풍에도 강하고 구조적 파손에도 강하다. 도심에서는 파편이나 화재의 위험이 커진다.

일단 건물안에 들어가면 가능하면 지하로 들어가야 한다. 지하실은 지상보다 폭풍과 방사선에 대한 방호가 증가된다. 핵공격시 지하 주차장( 또는 지하철)은 좋은 대피소가 된다. 그러나, 중앙의 개방된 장소보다는 구석이 좋다. 지하에서는 주변의 흙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한다. 시간이 허락하고 재료가 있다면 지하실에 모래주머니로 작은 대피소를 만들 수 있다. 지상구조물도 창문을 모래주머니로 막고 벽에 흙과 모래주머니로 방사선에 대한 차폐와 구조적 강도를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하실의 방사선피폭이 지상보다 10분의 1로 낮아진다.

건물내의 위치도 충분한 준비를 할 시간이 있다면 차이를 줄 수 있다. 지상에서는 건물의 중앙부가 초기방사선와 잔류방사능이 낮다. 지하에서는 건물의 가장자리에서 방사선 피폭이 더 낮다. 어느 경우든 얼굴을 아래로 엎드린 자세(prone position)가 일어선 자세보다 절반정도의 피폭을 받는다,

쉽게 말해서 지하구조물에 대피하고 구석에 엎드리면 된다. 만일 지하 대피소가 없다면 튼튼한 탁자나 가구아래 엎드려도 된다. 구조적으로 튼튼하다면 계단밑, 목욕탕, 좁은 벽사이 등에 엎드려도 된다.

핵폭발 발생시 즉각적 행동지침

핵폭발이나 방사능폭탄은 예고 없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정신적 대비와 적합한 본능적 행동이 최선의 대책이다. 방사능폭탄에서는 핵폭발과 같은 폭풍이나 열이 없지만 방사선피폭을 줄이기 위해서 핵폭발과 비슷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다.

노출된 장소에서 사전경보없이 핵폭발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해야 한다.

즉시 얼굴을 아래로 엎드린다. 어느 정도의 방호가 되는 통나무, 바위, 웅덩이 아래.
폭발의 열기가 없어 질 때 까지 눈을 감고 있는다.
손과 팔을 몸안쪽이나 가까이 넣어 피부를 열로부터 보호한다.
충격파가 지나갈 때까지 귀를 막아 고막을 보호한다.
폭풍파가 지나가고 파편이 안 떨어질 때까지 얼굴을 아래로 하고 있는다.
침착하게 본인의 부상을 확인하고 남을 도울 준비를 한다.

대피소나 건물안에 있는 사람들도 핵폭발시에 방호행동을 해야 한다. 충격파와 폭풍파는 대피소나 건물 안으로 강하게 들어 올 수 있으며 날아오는 파편이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 얼굴을 아래로 하고 바닥에 엎드리는 것이 좋은 자세이다. 문, 창문, 환기구에서 오는 강한 바람을 피해야 한다. 벽 근처에서는 반사된 충격파가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건물밖으로 날려가거나 폭풍에 부상당하는 것보다는 낫다.

핵폭발후의 행동지침

핵폭발이 끝나도 방호조치를 끝내서는 안된다. 공격 직후에는 방사능오염을 확인하거나 가정해야 하고 기초적인 오염제거조치를 해서 위험을 줄여야 한다. 코와 입을 손수건이나 젖은 헝겊으로 막아서 방사능물질이 폐나 입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한다. 이 방법은 저렴한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폭발지점 인근에서 고강도의 중성자선과 감마선에 노출된 피해자는 구역질이나 구토외에는 즉시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 초기증상 만으로는 피폭선량을 추정하기에는 신뢰성이 떨어진다. 개인의 방사선피폭량을 추정하는 방법은 개인선량계뿐이다. 2차적 증상은 피폭 후 몇일이 경과해야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의 일반시민은 선량계를 휴대하지 않으므로 부근의 의료진, 군대가 측정한 피폭선량을 기준으로 개인의 피폭선량을 예측해야 한다. 피폭선량이 500 mSv이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1,000 mSv 이상이면 급성방사선증후군(ARS)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핵공격후의 의료조치

핵무기의 물리적 피해는 충격파, 폭풍, 열복사, 방사선의 노출 때문이다. 10 kT(킬로톤) 이하의 핵무기에서는 화학폭탄의 피해반경 밖의 피해자는 방사선 피폭에 의한 것이다. 10kT 이상에서는 충격파, 폭풍, 열복사, 방사선의 피해가 더 먼 거리까지 미친다.

인체를 통과하는 충격파는 고밀도조직(뼈)와 저밀도조직(살)의 경계, 고막과 피부에 손상을 일으킨다. 공기가 들어 있는 귀, 폐, 소화계통이 손상을 입기 쉽다. 조직손상은 내출혈과 색전증을 일으킨다.

핵폭발에 의한 열복사는 노출된 피부의 열흡수에 의한 플래쉬화상(flash burn)와 주변의 발화에 의한 화염화상(flame burn)을 일으킨다. 간접적인 화염화상이 대부분이다.

핵폭발 화구에서 나온 열복사는 직선으로 진행하므로 플래쉬화상의 에너지는 거리가 멀어 질수록 급격히 감소한다. 화구 가까이 있는 물체는 즉시 소각된다. 사망률은 폭탄의 위력, 폭발고도, 날씨, 환경, 치료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간접적인 화염화상은 화재에 노출되어 발생하며 특히 의복, 식물, 건물의 발화 때문이다. 대규모 핵폭발은 먼거리까지 화염폭풍을 발생시킨다. 사망률을 예상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호흡기관은 화제에 의한 뜨거운 공기에 노출되어 병을 일으키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초기 방사선과 열복사는 순간맹목현상이나 망막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핵폭발의 밝은 섬광은 순간맹목현상을 일으켜 잠시 시력을 잃게 된다. 망막손상은 영구적이다.

핵폭발에 의한 물리적 파괴는 의료처리와 주민소개를 지연시킬 것이다. 좋은 구급조치(또는 친구의 도움)는 생존율을 높이고 의료자원의 낭비를 막아준다. 희생자의 즉각적인 구급조치는 적합한 의료처치시설로의 이동을 확실하게 해준다.

핵폭발의 피해는 충격파, 폭풍, 열복사, 방사선피폭이다. 방사선피폭외에는 일반적인 처치법과 같다. 방사능에 대한 최선의 방책은 가능하면 빨리 제염하는 것이다. 짧게 말해서, 폭발초기에 살아 남았다면, 샤워를 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고 닫혀져있던 옷장에 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공기중에 있는 먼지를 호흡이나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처음에는 젖은 수건으로 얼굴과 입을 감싸고 냉장고 안에 있었거나 밀봉된 음식만 먹는다. 다행히 파손되지 않은 건물 안에 있다면 창문과 문을 닫고 외부환기를 멈춘다. 방이 완벽히 밀폐되지 않았다면 산소를 공급할 만큼 충분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질식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외부환기를 멈추면 미세먼지형태의 잔류방사능을 크게 막아준다.

과도한 (1,000 mSv 이상) 방사선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되면 제염 후 전국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제염의 일반 측면

방사능물질이 쌓이면 오염이 된다. 제염은 인간, 동물, 사물에서 방사능입자를 제거하는 것이다.

개인제염은 여러분의 제염.
사망자제염은 핵폭발 사망자의 제염.
민간제염은 다치지 않은 대중의 제염,
기계적 제염은 방사능입자의 제거하는 수단의 하나임. 예로서 식수의 필터링.

방사능제염은 화학제염과 동일하게 수행된다. 주요 차이는 긴급성이다. 화학제염은 긴급한 것이나 방사능제염은 그렇지 않다.

사망자제염은 상당량의 방사능으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러명의 의료진이나 응급구조원(EMT/HAZOP)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절한 계획과 훈련이 있더라도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오염된 지역의 희생자는 피부와 옷에 낙진이 있다. 희생자 개인의 방사능이 주변 사람들에게 큰 위험이 되지는 않지만 본인은 방사선상해를 받을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청정치료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명위협 상황조치가 방사선오염 처리보다 우선한다.

외부 피복의 폐기와 노출된 피부와 모발의 세척으로 오염의 95%를 제거된다. 화학제염에 사용되는 0.5% 차아염소산염(0.5% hypchlorite)는 방사능오염물질도 제거한다. 그러나, 평범한 비누나 물도 좋다. 어떤 방사능물질은 피부에서 직접 흡수되기 때문에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부가 손상되면 일부 방사능핵종이 피부에 직접 흡수될 수 있다. 모든 세척액은 스펀지로 닦지말고 흡입(suction)으로 제거해야 한다. 눈을 닦을 때는 충분한 량의 물 또는 식염수, 세안액을 사용해야한다.

의료진의 감독하에 정기적인 환자제염이 되어야 한다. 양쪽 코에서 콧물을 목면에 뭍혀서 표지하고 별도 백에 보관해야 한다. 조심스런 의복의 제거와 배깅(bagging)으로 상당한 제염이 이루어진다.

오염된 지혈대는 새것으로 바꿔야 하며 원래 지혈한 곳도 제염해야 한다. 부목도 완전히 제염되어야 하나 외과의사가 제거해야한다. 수술실에서 제거된 붕대는 플라스틱백에 넣고 밀봉해야 한다. 상처부위 주변을 제염할 때 상처부위를 피복해서 오염물질이 상처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핵공격이나 방사능공격이후 관련 기관에서 발부한 제염인증서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모든 사람은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한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희생자에 데한 초기 관리는 오염여부에 관계없이 생명유지 및 사지보존이 우선되어야 한다. 회생과정에서 외부 의복을 제거하는 것은 노출된 피부와 헐렁한 의복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오염물외에는 대부분의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다.

접수병원에서 초기오염을 제거할 때 밴드는 제거하고 상처는 씻어야 한다. 밴드는 피가 날때만 교체해야 한다. 생존한 환자가 의료진에게 위험이 될 정도로 오염되는 경우는 드물다. 가능하면 상처부위에서 먼지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상처에 남아 있는 알파, 베타, 감마 방출 방사능물질은 국부적 손상을 일으키게 되며 흡수되어 내부오염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제염이 된 후 상처를 다시 식용수나 생리수로 완전히 세척해야 한다.

화상은 상처가 자극되지 않도록 가벼운 용액으로 완전히 세척하여야 한다. 물집은 터지지 않도록 적절한 화상치료방법에 따라 처치한다. 심각한 화상인 경우 방사능오염물질이 까맣게 탄 흔적에 남아 있게 된다. 탄 조직에는 피가 흐르지 않으므로 오염물질은 괴멸된 조직층에 남아 있게 된다. 외과적으로 타당하면 상처의 추출이 적합하다. 방사능오염은 조직표면에 있으며 조직과 함께 제거될 것이다.

참고

우리나라의 방사선비상체제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과 방사선비상진료 방법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 센터. 원자력의학원. https://www.kirams.re.kr/nremc/index.do
방사선비상진료 개론서 상권, 하권,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2016)
방사선비상, 원자력안전위원회. http://m.nssc.go.kr/nssc/external_link/TongTongContents_ebook_HW.pdf

핵폭발 재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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