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국제 원자력 동향 2026년 3월 21일(토)

  • X-energy가 미국 IPO 서류를 제출하며 AI 전력 수요와 정책 지원을 배경으로 한 차세대 원전 투자 기대가 자본시장 조달 국면으로 이동함
  • X-energy와 Talen이 PJM 시장에서 XE-100 다기 배치를 검토하며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수요를 겨냥한 미국 SMR 사업화 경로를 구체화함
  • IAEA가 자포리자·하르키우·체르노빌의 외부전원 취약성을 재차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핵시설의 전시 전력안정성이 핵심 안전 변수로 부상함
  • SCK-CEN이 Framatome과 BR2 연구로용 저농축 우라늄 연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HEU 대체 전환을 가속화함
  •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압력용기 하부의 구멍과 연료잔해 추정 물질이 처음 확인되며 잔해 제거 전략 수립이 진전됨

우리나라의 방사성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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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운영개요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경주 방폐장)은 다중방벽(폐기물드럼, 처분용기, 처분사일로, 자연방벽)을 갖추고 있으며 정부의 철저한 안전규제, 민간환경감시기구 운영, 다각적인 부지환경감시 등을 통해 방사선량이 엑스레이 1회 촬영시보다 낮은 연간 0.01 밀리시버트(mSv) 이하로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고리, 영광,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보관중인 방사성폐기물은운반선박을 이용하여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하며, 처분시설 바로 옆에위치한 월성원전의 방사성폐기물은 육상으로 운반된다.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은 발생자 또는 운반대행업자가 처분장까지 운반하게 된다.

경주 방폐장에 도착한 방사성폐기물은 인수검사시설에서 방사성핵종분석기, X-ray 검사설비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표면오염 여부 등정밀한 인수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인수검사가 끝난 방사성폐기물은철근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담겨 운반트럭을 통해 운영동굴을 거쳐 하역동굴로 이동되어 사일로에 차곡차곡 쌓여진다.

처분사일로가 다 차게 되면 빈 공간을 뒤채움재로 메우고 지하수 이동을 막기 위해 운영동굴 및 하역동굴 입구를 콘크리트로 밀봉 폐쇄한다. 처분된 폐기물은 시간이 지나 방사능이 감소되어 자연 상태로 돌아가게 될 때까지 처분시설 주변의 환경감시를 통해 처분시설 운영기간은 물론 폐쇄 이후에도 일정기간 관리하게 된다.

처분시설은 안전성을 더하기 위해 원전과 같은 내진설계기준을 적용하여 지진 발생 시에도 외부로의 방사능 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처분사일로는 해수면 이하 130m의 지하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방사능 누출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안전성

처분시설의 안전은 폐쇄 후 장기 안전성 확보에 목표를 둠에 따라처분시설 운영단계에서부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확보 대책을 강구하며, 이러한 제반 안전확보 대책의 타당성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안전을 확인한다. 방폐물관리공단에서 현재 건설・운영허가 후속조치로 수행 중인 폐쇄 후 안전성 재평가는 안전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건설・운영허가시안전성 평가 결과에 대한 보수성을 확인함으로써 안전 여유도를 제시할 것이다. 안전성 재평가 시 동굴과 사일로 굴착 중 추가로 취득되는 부지특성자료 및 상세 설계내용이 반영되는데, 추가 취득 자료를 반영한 지하수 유동해석과 그 결과를 기초로 한 핵종이동평가 및 생태계 영향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처분시설 운영이 부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기준설정을 위하여 현재 건설 중인 부지감시를 수행 중이며, 부지감시는 처분시설의 운영 전부터 폐쇄 후까지 각 단계에서 변화가 예상되는주요 부지특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부지감시 현황에 대한 정보화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부지감시활동과 감시자료에 대한 통합관리 및 이상현상 발생 시 대응조치 기능, 감시자료 외부공개 기능 등을 구현한 ‘부지감시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부지안전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처분시설의 운영 및 증설에 있어 안전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와 감사를 위해 2009년부터 방사성폐기물안전위원회(KRRB)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본 위원회는 처분시설 운영 및 안전에 관한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었고, 처분시설 안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건설・운영허가 사항의 변경사항 등 안전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와 처분시설 운영요원 교육 및 자격관리 상태, 방사선 비상계획, 화재방호계획, 환경방사능 감시계획 및 이행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 해상운반의 안전성

선박을 이용한 해상운반은 차량이나 철도를 이용한 육상운반에 비해 대량운반이 가능하며, 사고위험성이 낮고 공공에 대한 노출이 적어 매우 안전하다. 또한 우리나라 원전이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보다 효율적이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운반선박인 한진청정누리호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분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건조되었으며, 연간 9,000 드럼 (1항차 당 1,000 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을 운반하게 된다. 한진청정누리호는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준과 선박안전법및 원자력법 등의 국내규정을 적용하여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설계・건조되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전문규제기관의 점검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 및 운영절차의 적절성이 확인되었다.

선박의 설계・건조 시에는 해상인명안전조약 (SOLAS 협약),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협약), 국제해상위험물규칙(IMDG code), 국제해상안전수송등급(INF code) 등 국제기준을 적용하였고, 선박안전법, 선급강선규칙(한국선급), 선박법,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운송선박에 관한 기술기준(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방사성물질 운반선박의 안전기준(국토해양부 고시) 등 국내규정을 적용하였다.

이중선체 및 이중엔진 구조로 설계되어 만일의 사고에도 방사성물질의 누출을 예방하고 있으며, 자동충돌예방장치,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의 통합 항해 장비를 통해 충돌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선박의 화물창 및 승무원 거주구역 등 주요지역에는 방사선 차폐체가 설치되어 있어 방사성폐기물에 의한 승선인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선박에 설치된 지역방사선감시시스템(ARMS)에서는 선박 내 주요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자동으로 감시하며, 모든 승무원은 개인선량계를 착용하여 개인의 피폭 여부를 관리한다.

방사성폐기물 해상운반은 최적의 기상상황이 아니면 운항하지 않는등 운항조건을 엄격하게 수립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해상사고 시 긴급조치를 위해 체계적인 연락체계를 갖추고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방사선비상대응계획서, 방사선방호계획서를 수립하였다. 또한 방폐물관리공단에서는 경주 방폐장의 준공전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운반안전성평가단의 안전심사 (TranSAS)를 수검하여 해상운반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증진할 예정이다.

-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추적관리시스템은 국내에서 발생되는 방사성폐기물의 발생지 인수시점부터 처분시설 폐쇄 이후 제도적 관리기간까지 각 단계별(인수, 운반, 검사, 처분, 폐쇄 등) 발생정보를 실시간으로 종합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등 관련기관에서 발생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의 형태를 기준으로 핵심 프로세스를 구성하였으며, 향후 추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폐기물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 및 유연성을 갖도록 구축되었다. 특히, 방사성폐기물 추적관리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웹 방식으로 구축함으로 써 사용자 접근성 및 편의성을 증대하였다.

방사성폐기물의 이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여 처분사업에 대한 대국민 투명성을 제고하고 폐기물 운반선박, 차량위치 추적으로 방사성폐기물이 운반되고 있는 동안에도 그 위치를 실시간 추적함으로써 안전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