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력 동향 일일 브리핑 2025-12-04

◎ 오늘의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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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에너지부, TVA·홀텍 SMR 프로젝트에 최대 8억달러 지원 발표로 미국 SMR 조기 상용화에 연방 재정 지원이 본격화됨
• 네브래스카 공기업 컨소시엄이 1~2GW 규모 신규 원전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며 공기업 주도 신규 원전 개발 모델이 구체화됨
• 러시아 Rosatom 자회사인 TVEL이 세베르스크 농축공장에 9+세대 가스 원심분리기 도입, 농축설비 현대화를 통해 장기 연료공급 능력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임
• 중국 리옌장 CAP1000 1·2호기 전범위 시뮬레이터 공장 인수시험 완료로 CAP1000 시리즈 건설·운전 준비가 한 단계 진전됨
• 케냐가 KenGen을 국가 최초 상업용 원전 소유·운영사로 지정, 초기 2GW~장기 6GW 규모의 원전 도입 시나리오를 공식화함

미국/캐나다

미 DOE, TVA·홀텍 SMR 프로젝트에 최대 8억달러 지원 결정

• 요약
  • 미 에너지부는 테네시주의 TVA BWRX-300 실증과 홀텍의 미시간 팔리세이즈 부지 SMR 건설을 대상으로 각 최대 4억달러, 총 최대 8억달러의 비용분담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발표함. 인공지능·데이터센터·전기차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30년대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팔리세이즈 재가동을 위한 15억2천만달러 대출보증과 결합된 집중 지원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
• 출처 및 보도일
  • Reuters, 2025-12-03
• 시사점
  • 연방 정부가 구체적 사업자·부지를 지정해 SMR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미국 SMR 상용화 로드맵의 기준점이 마련되고 있음을 시사함.
  • 기존 대형 원전 재가동과 SMR 신설을 같은 부지에서 병행하는 리파워링 모델로, 국내 노후부지 활용 전략 설계 시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음.

미국 네브래스카 공기업 컨소시엄, 1~2GW 신규 원전 타당성 검토 착수

• 요약
  • 네브래스카 공기업 전력회사인 Lincoln Electric System, Nebraska Public Power District, Omaha Public Power District와 Grand River Dam Authority가 ‘그레이트 플레인즈 신규 원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0~2,000MW 규모 신규 원전(소형모듈원전 포함) 도입 타당성 검토를 공동 추진하기로 함. 초기 단계에서는 각사가 연구비를 부담하고, 향후 투자·허가·건설 여부는 공청회와 이사회 승인 등 공적 절차를 거쳐 결정할 예정임.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03
• 시사점
  • 공기업 간 컨소시엄을 통한 신규 원전 리스크 분산과 계통 차원의 수요 대응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어, 공기업 구조를 가진 한국 전력그룹의 해외사업 벤치마킹 대상으로 의미가 큼.
  • 미국 중서부 SPP 계통에서도 신규 원전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연료·O&M·디지털 솔루션 등에서 한·미 민관 협력 기회가 확대될 여지가 있음.

미국 Natura, GAIN 바우처로 용융염 SMR 기술 개발 지원 확보

• 요약
  • 미국의 Natura Resources는 에너지부 GAIN NE 바우처를 수주해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 함께 자사 용융염 소형모듈원전(MSR) 설계의 핵설계·열수력·재료 거동 해석과 인허가 준비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임. 비경수로형 고온 설계에 대한 실험·모델링을 통해 규제기관 검토자료를 축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
• 출처 및 보도일
  • 회사 보도자료(Yahoo Finance 게재), 2025-12-03
• 시사점
  • 경수로 중심이던 미국 차세대 원전 포트폴리오에서 MSR 등 비경수로형 설계를 대상으로 한 연방 연구지원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함.
  • ORN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비경수로 안전성·재료 데이터가 축적될 경우, 국제적 표준·인허가 기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국내 연구기관·기업의 조기 참여 전략이 요구됨.

유럽

러시아, 세베르스크 농축공장에 9+세대 가스 원심분리기 도입

• 요약
  • 로사톰 연료 자회사 TVEL은 시베리아 화학콤비나트(Seversk) 동위원소분리공장에서 9+세대 가스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함. 이는 우랄 전기화학콤바인과 일렉트로케미컬플랜트에 이은 세 번째 현대화 사이트로, 2027년까지 시운전을 완료하고 이후 안가르스크 공장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임.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03
• 시사점
  •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농축설비 현대화를 통해 장기적 연료공급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강화하려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줌.
  • 러시아 농축·연료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대체 공급원 확보, 전략비축 확대 등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함.

중국/일본

중국 리옌장 CAP1000 1·2호기 전범위 시뮬레이터, 공장 인수시험 100% 통과

• 요약
  • 중국 광둥 리옌장 원전 1·2호기(CAP1000)의 전범위(full-scope) 시뮬레이터가 214개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해 공장 인수시험을 완료하고, 현장 설치·인수 단계로 넘어가게 됨. 국영 SPIC이 자체 개발한 가상 NuCON 시스템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시험 환경을 적용한 첫 CAP1000 시뮬레이터로, 디지털 설계·시험 통합을 통해 시험 기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임.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03
• 시사점
  • CAP1000 계열에 대한 교육·훈련 및 시뮬레이션 역량을 독자 구축함으로써 중국형 대형 경수로 수출·운영 자립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임.
  • 디지털 트윈·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터 구축이 원전 건설·운영 리스크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 신규·수명연장 사업에서도 관련 기술·인력 투자가 요구됨.

일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언론 공개·비상훈련으로 재가동 안전성 강조

• 요약
  •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TEPCO)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장기간 정지 중인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을 언론에 공개하고, 2011년 삼중노심용융 교훈을 반영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함.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방호·테러대응 설비 등을 집중 공개하며 규제위원회 심사와 지역사회 신뢰 회복을 위한 안전성 강화를 강조함.
• 출처 및 보도일
  • The Japan Times 등, 2025-12-03
• 시사점
  • 후쿠시마 이후 최대 재가동 후보지에 대한 언론 공개·훈련 시연은 일본이 재가동 과정에서 투명성과 소통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임.
  • 국내에서도 수명연장·신규 건설 추진 시 언론·지역사회 대상 체험형 안전 소통 프로그램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함.

인도/중동

• 해당 기간 기준 포함 조건을 충족하는 주요 상용 원전 관련 기사 미확인

기타국

케냐, KenGen을 첫 상업용 원전 소유·운영사로 지정

• 요약
  • 케냐 정부는 국영 전력회사 KenGen을 국가 최초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의 소유·운영사로 공식 지정하고, 초기 약 2GW에서 장기적으로 최대 6GW까지 확대 가능한 원전 도입 계획을 제시함. KenGen과 NuPEA는 대국민 홍보·이해 제고, 이해관계자 식별, 지방정부·언론인 교육 등을 포함하는 공동 참여 프레임워크와 합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함.
• 출처 및 보도일
  • HapaKenya, 2025-12-03
• 시사점
  • 공기업을 소유·운영사로 명시해 제도·인력·소통 역량을 일괄적으로 준비하는 ‘공기업 주도 원전 도입’ 모델로, 한국 공기업·연구기관의 초기 컨설팅·교육 협력 기회가 존재함.
  • 초기부터 2GW 이상, 장기 6GW까지를 상정하고 있어, 대형 원전과 SMR 조합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수 있는 아프리카 신규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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