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국제 원자력 동향 2025년 12월 23일(화)
- 중국이 HTGR(고온가스로) 산업 연합(60여개 기관)을 출범해 설계·연료·제작·건설·O&M까지 밸류체인을 묶고, 공정열·난방·수소 등 비전력 수요를 겨냥한 ‘원자력+’ 통합에너지 상용화를 가속하는 흐름이 확인됨
- 일본 니가타현 의회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을 지지하는 지사 신임결의를 가결하면서, 후쿠시마 이후 장기 정지 대형 원전의 재가동 절차가 최종 단계로 진입했으며, 향후 지역 수용성과 안전 신뢰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
- 러시아 Rosatom이 HTGR 연료를 1600~1700℃ 수준의 극한 조건에서 장시간 시험했다고 발표해, 고온 공정열·수소 생산형 원자로 개발에서 연료 성능·안전여유도 데이터 축적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함
- 인도의 SHANTI 원자력 법이 대통령 재가로 입법 절차를 완료해 민간 참여 확대, 규제기관 법정 지위, 책임·배상 체계(graded liability) 정비가 추진되며, 2047년 100GWe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규제 패키지 전환이 가시화됨
국제 원자력 동향 일일 브리핑 2025-12-17
◎ 오늘의 헤드라인
- 미 NRC가 일리노이 소재 클린턴 1호기 및 드레스덴 2·3호기의 운전허가를 20년 연장(갱신) 승인하며 장기운전(LTO) 정책·절차의 ‘정례화’를 재확인함. 안전·환경평가(SER/SEIS) 기반의 갱신 체계가 성숙 단계로 진입하는 가운데, 노후화 관리·규제자원 배분·지역 수용성 관리가 동시 과제로 부상함.
- 유럽에서는 SMR 사업개발과 해체·폐기물이 병행 전개됨. 노르웨이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회사 지분참여로 ‘지역 거버넌스+재정참여’ 모델이 부상하는 한편, 헝가리는 Holtec와 SMR-300 협력 MOU를 통해 중앙유럽 SMR 허브 전략을 가시화함. 동시에 독일은 Brunsbüttel 최종 해체허가로 ‘허가→집행’ 단계가 진전됨.
- 영국에서는 해체 역량의 제도화·산업화가 강화됨. UKAEA–NDA가 JET 해체를 포함한 공식 협력 MOU로 지식·기술(로보틱스/AI 포함) 공유를 확대하고, 재처리 우라늄에서 lead-212를 회수해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15년 계약(최대 400t 접근)을 통해 ‘폐기물→고부가가치’ 전환 내러티브가 구체화됨.
- 중국은 푸젠성 닝더 6호기 원자로섬 ‘첫 콘크리트’로 대형 원전 반복 건설을 지속함. CGN이 다수 호기의 공정 단계(시운전·설치·토목·착공준비)를 병렬 관리하는 구조가 재확인되며, 표준설계 기반 일정·품질 통제 역량이 글로벌 공급망·가격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전망임.
- 한국은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원자력 플랫폼이 ABS로부터 AIP(개념승인)를 획득하며 조선·해양과 SMR의 결합 가능성을 부각함. ‘격실(compartment) 설계’와 육상 사전시험 등 모듈화 개념이 제시된 만큼, 향후 실증·인허가·책임/보험·항만/부지·비확산(3S) 요건을 패키지로 정교화하는 전략 경쟁이 강화될 수 있음.
북미
미 NRC, 클린턴 1호기 및 드레스덴 2·3호기 운전허가 20년 연장(갱신) 승인
- 요약
- 미 NRC는 Constellation의 클린턴(Clinton) 1호기(BWR)와 드레스덴(Dresden) 2·3호기(BWR) 운전허가를 각각 추가 20년 연장 승인함. 클린턴은 ‘초기’ 갱신(40→60년), 드레스덴 2·3호기는 ‘후속’ 갱신(60→80년)으로 성격이 구분되어, LTO가 단계별 제도 트랙으로 운영됨을 보여줌.
- 클린턴 1호기 갱신 허가 만료는 2047년 4월, 드레스덴은 2호기 2049년 12월, 3호기 2051년 1월로 제시됨. NRC는 심사에서 안전·환경 사안을 포괄 검토했고, 클린턴은 2025년 8월에 안전평가 및 최종 보충 환경영향평가서를 발행했다고 명시함.
- 드레스덴 2·3호기 역시 안전·환경 검토를 거쳐 안전평가 및 최종 보충 환경영향평가서가 2025년 9월에 발행되었다고 설명됨. NRC는 올해에만 20년 연장 승인이 13기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갱신 절차 효율화와 안전·보안 기준 유지의 병행을 강조함.
- NRC는 이번 갱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탄소 전력’의 지속 공급에 기여한다고 설명하면서, 세 기의 연장 운전이 향후 수십 년간 전력계통 안정과 지역 경제에 의미가 있음을 시사함(공식 발표는 ‘가구 공급 규모’ 등 사회적 편익 표현을 포함).
- 출처 및 보도일
- NRC, 2025-12-16
- 시사점
- 장기운전(LTO) 확대가 지속될수록, 설비 노후화 관리(재료열화·부품교체)와 장주기 정비·검사 체계의 상시화가 요구되며, 규제기관·사업자 모두 ‘데이터 기반’ 상태감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초기 갱신’과 ‘후속 갱신’이 병렬로 증가하는 국면에서는, 환경·지역수용성 이슈(인허가 소송·정치 변수 포함)와 전력시장 수익성(정책지원 여부)이 실제 가동 지속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음.
- LTO가 전원 믹스의 ‘기저 안정화’로 작동할수록, 신규원전·SMR 도입은 계통·인허가·공급망을 포함한 ‘중장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재설계되어야 함.
유럽/러시아
노르웨이 린그달·파르순 지방정부, SMR 프로젝트 회사 지분 참여
- 요약
- 노르웨이 남부 Lister 지역의 린그달(Lyngdal)·파르순(Farsund) 지방정부가, Norsk Kjernekraft가 설립한 원전 개발사(Lister Kjernekraft AS)의 공동 소유주로 참여하기로 결정함. 양 지방의회에서 초당적 다수로 승인되었고, ‘향후 수익·영향력’에 해당하는 창립자 권리(founder rights)를 확보하는 구조로 소개됨.
- 이 지역은 2024년 7월부터 Norsk Kjernekraft와 원전(복수 SMR) 가능성 조사 협력에 착수했으며, 회사 측은 에너지부에 ‘계획 이니셔티브’를 제출해 노르웨이 법 절차에 따른 조사 프로세스가 공식 개시되었다고 설명함. 즉, 민간 개발사 단독 추진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거버넌스 축에 들어오는 형태가 구체화됨.
- 조사 대상 발전소는 ‘복수 SMR’로 구성되어 최대 12.5TWh의 ‘기상 독립적’ 전력·열 공급이 가능하다고 제시되며, 이는 노르웨이 현재 전력생산의 약 8%에 해당한다고 언급됨. 다만 영향평가 착수에는 정부 결정이 필요하며, 타 프로젝트(Trondheimsleia)의 평가 프로그램은 국제협의(의견제출 기한 2026-01-06) 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됨.
- 에너지부는 원자력위원회(Nuclear Power Committee)의 공개 평가가 2026-04-01에 제시된 이후까지, Lister를 포함한 관련 평가 프로그램 처리를 보류한다고 밝혔고, 이는 ‘국가 단위 검토’와 ‘지역 단위 영향평가’의 시간축 충돌 가능성을 드러냄.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17
- 시사점
- 지방정부의 지분참여는 ‘수용성 확보’와 ‘이익공유’의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으나, 의사결정 주체가 늘어나면서 사업 속도·책임소재·리스크 분담 구조를 계약·법제 수준에서 정교화할 필요가 있음.
- 국가 차원의 정책검토(위원회)와 지역 영향평가(EIA)의 병렬·순차 설계가 착공 지연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어, SMR 초기 시장에서는 ‘절차 설계’ 자체가 경쟁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큼.
- 12.5TWh 등 정량 목표 제시는 산업·열수요 연계(전력+열) 사업모델을 부각하므로, 향후 계통연계·열공급 인프라·전력구매계약(PPA) 등 수익구조의 조기 구체화가 요구됨.
Holtec, 헝가리 MVM과 SMR-300 도입 협력 MOU 체결
- 요약
- Holtec International이 헝가리 에너지 기업 MVM과 Holtec의 SMR-300 배치를 타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함. Holtec은 이번 합의가 ‘무탄소 기저전원’ 확보를 통해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다소비 산업의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움.
- 보도는 2025년 11월 7일 워싱턴에서 체결된 ‘미국–헝가리 원자력 에너지 MOU’에 ‘연결’되는 후속 조치로 소개되며, 미국 국무부는 SMR과 사용후연료 저장 등 민수원자력 산업 전반의 협력 협상 착수를 시사했다고 언급됨. 즉, 단순 기업 MOU를 넘어 정부 간 산업협력 프레임이 병행되는 구조가 확인됨.
- 미·헝가리 측은 부다페스트를 중앙유럽 SMR 시장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언급했고, 헝가리는 최대 10기 SMR 건설을 지원할 의향과 잠재 가치가 최대 200억 달러라는 전망이 제시됨. SMR-300은 300MW급 PWR 기반으로 ‘상용 연료’와 ‘유연한 냉각 옵션’을 특징으로 설명됨.
- 헝가리는 현재 전력의 ‘약 절반’을 팍스(Paks) 원전(4기 VVER-440, 1980년대 상업운전)에서 생산하며, 팍스 II(VVER-1200 2기)도 병행 추진 중임. 또한 다른 SMR 노선(BWRX-300 등)과의 협력 움직임도 함께 언급되어, 다중 기술·다중 파트너 전략이 전개되는 양상임.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17
- 시사점
- 중앙·동유럽에서 SMR이 ‘기술’ 경쟁을 넘어 정부 간 산업협력·공급망·연료/사용후연료 전략까지 포함한 ‘패키지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표준설계+규제경로+금융구조(CfD/PPA 등)의 일체 설계가 중요해짐.
- 대형원전(팍스 II)과 SMR이 병행되는 경우, 계통·인력·규제역량이 분산될 수 있어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 우선순위·리스크 포트폴리오 관리 체계가 요구됨.
- MOU 단계에서 부지·냉각·계통연계·책임/보험·사용후연료 저장 등 ‘실행 병목’을 조기에 드러내고 로드맵화하는 주체가 향후 본계약 전환 속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큼.
독일, Brunsbüttel 원전 최종(2차) 해체 허가 발급
- 요약
-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가 Vattenfall에 브룬스뷔텔(Brunsbüttel) 원전 해체를 위한 ‘두 번째이자 최종’(핵법상) 허가를 발급함. 해당 원전은 771MWe BWR로 2007년 영구정지 되었으며, 2018년 12월 1차 허가 이후 점진적 해체가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됨.
- 이번 2차 허가는 원자로압력용기(RPV), 생물학적 차폐체, 격납건물 일부 해체와 방사성 물질 취급을 포함하며, 사업자는 방사선방호 등 엄격한 법적 요건 충족을 입증하는 다수의 상세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힘. 즉, ‘핵심 구조물’ 해체로 진입하는 단계적 허가 체계가 작동한 사례로 볼 수 있음.
- 주 환경장관은 2025년 12월 15일 통제구역에서 허가서를 전달하며, 관할 내 크륌멜(Krümmel)·브룬스뷔텔 원전에 필요한 핵법상 해체 허가가 모두 부여되었다고 언급함. 이를 통해 지역 차원의 탈원전(해체) 이행이 ‘허가–집행’ 구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함.
- Vattenfall은 추가 해체에 약 10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해체 완료 후에도 사용후핵연료의 중간저장시설과 저·중준위 폐기물 신규 저장시설이 부지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함. 또한 2차 허가는 ‘핵법상 2단계’에 해당하며, 이후 ‘3단계(일반 공정)’는 규제 해제(clearance) 후 진행된다고 덧붙임.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17
- 시사점
- 해체가 ‘허가 1~2단계’로 진입할수록 방사선방호·작업자 안전·폐기물 분류/처분경로의 통합 관리가 핵심이 되며, 장기 해체 인력·장비·처분시설 연계까지 포함한 국가 차원의 ‘해체 생태계’ 설계가 요구됨.
- 부지 내 중간저장·저장시설이 장기간 존치될 경우, 지역 수용성·보안·운영비용이 누적되므로, 최종처분(GDF 등) 일정과 연동된 정책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짐.
- ‘허가 완료’가 곧 ‘부지 전환(그린필드)’을 의미하지 않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에너지전환(재개발)과 방사성물질 관리의 시간축을 분리해 관리하는 정책 역량이 필요함.
영국 UKAEA–NDA, JET 포함 해체 협력 MOU 체결
- 요약
- 영국의 UKAEA와 NDA가 지식·전문성 공유를 위한 공식 MOU를 체결하고, 주요 해체 프로그램의 계획·집행 역량을 공동으로 강화하기로 함. 발표문은 ‘지식공유 촉진’과 ‘모범사례(best practice) 개선’을 MOU의 핵심 목적으로 제시함.
- NDA는 영국의 초기 원자력 시설 17개 부지의 해체·정화 책임기관으로, 유럽 내에서도 대규모·고난도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됨. 이 경험을 바탕으로, UKAEA의 JET(Joint European Torus) 해체에서 안전·규정준수·효율적 폐기물 전략(처분 경로, 처리시설, 규정 적용 등) 수립·이행을 지원한다고 명시함.
- JET 해체(Decommissioning and Repurposing, JDR)는 향후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의 전주기(lifecycle) 계획에 필요한 교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되며, 핵융합 실증 시설도 결국 ‘해체·폐기물’의 관리 대상임을 제도적으로 확인함. 또한 양 기관은 RAICo(로보틱스·AI 협력)를 통해 기술 협력도 병행 중이라고 언급됨.
- NDA는 JET의 특수 과제에서 개발된 해결책이 NDA 관할 부지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를 통해 ‘핵분열–핵융합’ 간 해체 기술·규제 경험의 상호 전이 가능성이 부각됨.
- 출처 및 보도일
- GOV.UK, 2025-12-17
- 시사점
- 핵융합 실증이 본격화될수록, 해체·폐기물·방사선방호를 포함한 ‘전주기 규제·운영 모델’이 필수 인프라로 부상하며, 조기 단계부터 해체성(design for decommissioning) 반영이 요구됨.
- 로보틱스·AI 기반 원격해체(원격조작·제염·절단) 기술은 안전·비용 측면의 정책투자 근거가 될 수 있어, 국가 R&D와 실증 현장의 연계(표준화·조달) 전략이 중요해짐.
- 기관 간 공식 MOU는 지식 이전을 가속할 수 있으나, 실제 성과는 폐기물 처리경로·규정 적용의 ‘실무 표준’ 정립에 달려 있으므로, 공동 KPI·성과관리 체계의 내재화가 필요함.
영국, 재처리 우라늄에서 lead-212 회수해 방사성의약품 생산 협력 발표
- 요약
- 영국 정부는 과거 사용후연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재처리 우라늄’(수백 톤 규모)을 활용해, 난치성 암 치료에 쓰일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 원료 lead-212를 생산하는 계획을 발표함. 핵심은 바이오기업 Bicycle Therapeutics와 NDA 간 ‘랜드마크’ 협력으로, 재처리 우라늄을 의료 가치사슬로 연결한다는 점이 강조됨.
- Bicycle은 UKNNL이 개발한 공정으로 재처리 우라늄에서 lead-212를 ‘수확(harvest)’한다고 설명됨. 공정은 lead-212의 모재(부모 핵종) 물질을 매우 미량으로 추출한 뒤 방사성 붕괴 과정을 거쳐 lead-212를 얻는 방식으로 소개되며, ‘올림픽 수영장에 물 한 방울’에 비유될 정도의 초미량 추출을 강조함.
- NDA는 15년 동안 최대 400톤의 재처리 우라늄 접근을 제공할 예정이며, 재처리 우라늄이 필요한 동위원소를 ‘지속적으로 재생(regenerate)’해 매년 ‘수만 회분’의 lead-212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됨. 즉, 단발성 추출이 아니라 장기·반복 가능한 공급원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임.
- 본 발표는 의료·혁신·에너지 부처 및 NDA/UKNNL이 공동 발신했으며, 방사성의약품을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의 핵심 분야로 제시함. 재처리 산물의 활용을 통해 생명과학 혁신과 경제성장까지 연결하는 정책 프레이밍이 동반됨.
- 출처 및 보도일
- GOV.UK, 2025-12-16
- 시사점
- 재처리 산물의 ‘고부가가치 활용’은 방사성물질 관리 정책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으나,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의 규제(품질·안전·수송)와 원자력 물질 관리(보안·계량) 요건을 통합 설계해야 함.
- ‘400톤/15년’과 같은 장기 접근 제공은 해체·재처리 재고의 관리전략을 산업정책과 결합하는 사례로,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폐기물/재고의 활용 경로(의료·산업)를 둘러싼 정책 경쟁이 확대될 수 있음.
- 동위원소 공급망이 상업화될수록 생산시설·처리시설의 병목과 국제 운송 규제가 리스크가 될 수 있어, 국가 차원의 공급망 다변화·비축·표준화 전략이 요구됨.
중국/일본/한국
중국 푸젠성 닝더 6호기 원자로섬 첫 콘크리트 타설로 착공
- 요약
- 중국 푸젠성의 닝더(Ningde) 원전 6호기에서 원자로섬(nuclear island) ‘첫 콘크리트’가 타설되며 착공이 공식화됨. 이번 6호기는 부지 내 2기 증설(5·6호기) 중 두 번째 호기이며, HPR1000(화룽-1, Hualong One) 계열로 설명됨.
- 5·6호기 건설은 중국 국무원이 2023-07-31 승인했고, 5호기 원자로섬 첫 콘크리트는 2024-07-28로 제시됨. CGN은 6호기의 첫 콘크리트가 ‘본격적(full-scale) 건설 개시’이자 ‘토목 공정(civil construction)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고 발표함.
- 닝더 부지는 기존에 1,018MWe급 CPR-1000 4기가 2013~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운영 중이며, 5·6호기는 단일 호기 1,210MWe급으로 소개됨. 일정은 5호기 2029년, 6호기 2030년 운전 개시 목표로 제시됨.
- CGN은 자사 관리 하에 건설 중인 원전이 총 20기이며, 이 중 시운전·설치·토목·착공준비 단계가 병렬로 진행 중이라고 언급함. 대규모 동시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표준설계 반복 건설이 중국 원전 확장의 핵심 동력임을 시사함.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16
- 시사점
- 반복 건설(표준설계+다호기 동시관리)이 지속될수록,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가격·납기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타 국가·기업은 공급망·인력·품질보증 체계의 ‘규모의 경제’ 확보 전략이 필요함.
- 다수 호기의 병렬 추진은 품질·안전 마일스톤 관리의 중요성을 높이며, 사고·결함 발생 시 파급도 커질 수 있어, 규제기관의 현장검사·QA 감시 역량이 핵심 비교 요소로 부상함.
- 2029~2030 운전 목표는 중장기 전력수급 계획과 직접 결합되므로, 연료공급·사용후연료 저장/처분·계통 보강을 포함한 전주기 인프라 동시 확충이 요구됨.
한국 삼성중공업, SMART100 2기 탑재 부유식 SMR 플랫폼 ABS AIP 획득
- 요약
- 한국 삼성중공업이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로부터 ‘부유식 해양 원자력 발전 플랫폼’에 대한 AIP(Approval in Principle)를 획득함. 플랫폼은 KAERI가 개발한 SMART100 SMR 2기를 탑재하는 개념으로 제시되며, 해상 부지 제약을 완화하는 ‘비전통 부지형’ 원전 모델로 소개됨.
- ABS의 AIP는 Novel Concept Class Approval 절차에서 개념설계 초기 단계에 부여되며, 사업 타당성을 프로젝트 파트너·규제기관에 입증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설명됨. 또한 AIP는 적용 가능한 ABS 규정·가이드 및 산업 표준의 ‘의도(intent)’에 부합함을 확인하되, 조건부(conditions) 성격임을 명시함.
- 인증 과정에서 삼성중공업은 SMR과 부유체 통합, 발전시설 전체 설계, ‘다중 장벽(multi-barrier) 격납’ 개념 개발을 담당했고, KAERI는 육상형 SMART100을 해양 적용으로 변형(adapt)했다고 설명됨. 또한 플랫폼은 특정 SMR에 고정되지 않고, 다른 SMR로도 적용 가능한 ‘범용 모델’로 확장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함.
- ‘격실(compartment) 설계’로 기능별 설비를 구획화하고, SMR이 배치되는 구획만 설계 변경해 다양한 SMR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됨. 아울러 원자로·안전계통을 단일 격납용기 내 모듈화하고, 선적 전 육상 시험을 가능케 해 공기 단축을 도모한다는 구상도 제시됨. SMART100은 열출력(330→365MW)·전기출력(100→110MW) 향상 및 2024년 표준설계 승인 이력도 함께 언급됨.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16
- 시사점
- 조선·해양플랜트와 원자력의 결합은 ‘제조·운송·설치’의 모듈화 이점을 줄 수 있으나, 해상 운전의 규제체계(해사 규정+원자력 규제)와 책임/보험, 비상대응, 물리적 방호 등 비기술 요건이 상업화의 병목이 될 수 있음.
- AIP는 상업 운전 인허가가 아닌 ‘개념 단계’ 성과이므로, 향후 실증부지·운영주체·연료공급·사용후연료 관리·국제 수출통제(비확산/3S)까지 포함한 통합 로드맵이 요구됨.
- ‘범용 플랫폼’ 전략은 다양한 SMR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표준화 범위(공통부/가변부)와 인터페이스 규격을 조기에 고정하지 않으면 비용·일정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음.
인도/중동
해당 기간 내 필터링 기준 충족 보도가 확인되지 않음
기타국
니제르, Rosatom 계열 Uranium One과 우라늄 광업 협력…Dasa 금융·물류 지연 가능성
- 요약
- 니제르 국영 Timersoi National Uranium Company(TNUC)가 Rosatom 계열 Uranium One Group과 우라늄 광업 협력 합의를 체결함. 양측은 허가 확보, 유망 광상 지질탐사, 신규 광산 개발로 이어지는 단계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설명되며,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니제르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제시됨.
- TNUC는 2024년 9월 각료회의에서 설립된 신규 국영사로 소개되며, 니제르 측은 ‘안전 원칙에 기반한 광산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보유한 러시아 파트너의 역량을 강조함. Uranium One 측도 니제르의 지질 잠재력과 Rosatom 계열 기술의 결합, 지속가능발전 원칙에 따른 협력을 언급함.
- 한편 캐나다(토론토) 본사의 Global Atomic은 고품위 Dasa 광상 개발을 지속 중이며, 2023년 7월 쿠데타 이후 프랑스 Orano(Imouraren)·캐나다 GoviEx(Madaouela) 허가 취소 등 자원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서술됨. 니제르 정부가 SOMIDA(광산 운영사, 정부 지분 20%) 파트너십을 광산 수명 전체에 걸쳐 유지할 의사를 확인했고, 총리가 인허가·물류 효율화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됨.
- Dasa는 금융 조달(미국 개발은행과 협의, 대안으로 캐나다 정부 관련 ‘지분 매입형’ 금융 옵션 검토)과 물류 지연이 변수로 제시됨. 2022년 11월 ‘첫 발파’ 이후 가동(commissioning)은 2027년 하반기 목표이나, 첫 출하는 2028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언급되어 프로젝트 파이낸스와 공급망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됨.
- 출처 및 보도일
- World Nuclear News, 2025-12-16
- 시사점
- 우라늄 공급망이 지정학·정변·허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가 재확인되며, 원전 도입국·운영국은 연료 조달 다변화(장기계약·비축·대체 공급선)와 리스크 모니터링을 상시화할 필요가 있음.
- Dasa의 금융·물류 지연은 실물 공급 시점(첫 출하)을 직접 변화시키므로, 중장기 우라늄 시장의 변동성(가격·물량) 확대 요인이 될 수 있어,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조건·보증·물류 인프라가 핵심 정책 변수로 부상함.
- Rosatom 계열의 광업 협력 확대는 자원외교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서방·비서방 공급선 간 균형, 수출통제·제재 리스크, ESG/안전 기준을 포함한 종합적 조달전략이 요구됨.
글로벌/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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