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공감 클라쓰 시리즈 (동영상 강의 자료 모아보기)
"12강 신한울 3,4호기 꼭 지어야 하는 이유" | "13강 북극곰에게 원자력이 필요한 이유"
원자력 이슈 카드뉴스 (카드뉴스 모아 보기)
카드 뉴스 53편 "빌 게이츠는 왜 원자력을 지지하는가?"
라돈 방사선피폭으로부터 방호
출처 : 이재기 번역, 라돈 방사선피폭으로부터 방호(Radiological Protection against Radon Exposure, ICRP Publication 126), IRSC/TR/16-04,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방사선안전문화연구소(2016)
라돈 방사선피폭으로부터 방호 :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간행물 126 번역본의 요약에서 옮기며, 항목 구분 및 배열 함
라돈피폭이 직무와 관련이 없는 일반인 일상의 경우만 정리하였으나, 성격상 직무피폭과 일반인피폭의 공통 사항 전체를 포함한다.
1. 라돈의 특성
- 라돈의 주요 동위원소는 둘이다. 라돈-222는 라듐-226의 붕괴생성물로서 지각에 다 양한 농도로 존재한다. 라돈은 가스여서 토양으로부터 실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동은 토양이나 건물의 형태, 그리고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 라돈-220은 토륨-232 붕괴연쇄에 속하는 라듐-224의 붕괴생성물로서 역시 지각에 존재한다. 라돈-222와 라돈-220은 건축재로부터 실내공기로 방출될 수도 있다. 이 건물과 저 건물 사이 실내 라돈농도는 수 천 배 이상 차이 날 수도 있다. 여기서는 라돈-222에 초점을 맞춘다.
- 라돈가스를 흡입하더라도 불활성이어서 흡입한 거의 모든 가스가 날숨으로 나온다. 그러나 흡입한 (짧은 반감기의) 라돈 딸핵종 에어로졸은 호흡기 기관에 흡착될 수 있다. 에어로졸의 확산 특성에 따라 공기 중에 있는 붕괴생성물은 비강, 기관지 내벽, 그리고 폐 깊은 곳에 흡착 된다. 짧은 반감기의 라돈 딸핵종 중 폴로늄-218과 폴로늄-214 둘은 알파입자를 방출하며 이 알파입자에 의해 부여된 에너지가 방사선피폭에 주로 기여하여 보건영향으로 이어지게 된다.
- 라돈은 그 선원이 지각 어디에나 있는 시원(pridmodial) 천연방사능(NORM, Normally Occurring Radioactive Material)으로 늘 존재하기 때문에 방사선방호체계에서 기존피폭상황의 특성을 가진다(ICRP, 2007).
2. 라돈피폭의 형태
- 가정이나 직장에서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라돈피폭으로 이어진다. 다른 많은 기존피폭상황과 마찬가지로 라돈피폭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피폭수준은 개인의 습관에도 크게 의존한다. 따라서 개인 스스로 하는 방호조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피폭상황의 특성화는 라돈 관리의 전제조건이다.
3. 국가 라돈피폭관리
- 국가 라돈피폭 관리는 폭넓은 이해당사자와 관련되는 많은 이슈(예: 환경, 보건, 경제, 건축, 교육 등)를 겨눠야 한다.
- 실내 라돈피폭 관리는 많은 도전을 직면한다. 동일 지역에서도 사람들은 여기저기로 이동하므로 라돈 방호전략은 국가 당국이 개발하고 여러 장소에 대해 일관되고 종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 가정에서도 많은 라돈피폭이 발생하므로 라돈 방호전략은 공중보건 차원에서 가옥에서 발생하는 라돈피폭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
- 많은 건물에서 농도가 잠재적 보건위험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농도보다 훨씬 높을 수도 있으므로 일반 집단의 전반적 피폭과 가장 높이 피폭하는 사람의 피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이러한 전략은 솔직하고 다른 보건 관련 정책과 적절히 조율되고, 장기적 차원에서 유효하게 이행되며 모든 이해당사 자가 참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4. 관리책임
- 국가 라돈방호 전략은 또한 책임 차원에서 이러한 도전을 다뤄야 하는데, 이러한 책임에는 거주자에 대한 개인 주택소유주 책임, 건물 구매자에 대한 건축자 또는 판매자의 책임, 차지인에 대한 지주의 책임, 피고용인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해 모든 건물 사용자에 대한 그 건물 권리자의 책임 등이 있다. 이러한 모든 인자가 라돈 전략의 집행성에 영향을 미친다.
- 책임의 범위가 유효성과 현실성에 근거한 라돈 전략의 필요를 이끈다. 어떤 라돈방호 전략이든지 실내 라돈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음을 염두에 두고 합리적으로 가능한 수준까지 라돈 농도를 줄이거나 유지함을 목표로 해야 한다.
5. ICRP의 라돈 방호
- ICRP는 라돈이 도처에 있고 중대한 피폭원이며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유발하며 대부분 상황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 라돈 방호전략은 담배와 실내 공기 질 등의 관리와 같이 다른 공중보건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라돈농도 평가와 라돈 유의지역의 식별과 같은 상황의 특성화와 공중보건 우선순위나 경제사회적 인자의 고려가 국가 당국이 라돈 방호정책을 구축하고 이행하는 데 필요하다.
- 비록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라돈 피폭으로 인한 폐암의 절대위험이 크게 높지만 ICRP의 라돈방호에 관한 권고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 피폭상황의 특성화도 최적화 원칙 적용에 전제조건이다. 최적화 원칙은 지배적인 경제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여 피폭을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한 낮게 줄이거나 유지하기 위해 라돈피폭을 관리하는 운전자이다. 다른 방사선원 관리와 마찬가지로 ICRP는 방호최적화와 연계하여 선원중심 선량제한을 사용하기를 권고한다.
- 다른 방사선원에서처럼 국가의 선량 참조준위나 유도참조준위 농도를 설정하고 방호최적화 과정을 적용하는 것은 국가 당국의 책임이다. 목적은 일반 집단의 전반적 위험과 평등 관점에서 높이 피폭하는 사람들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 두 경우 모두에서 그 과정은 개인피폭 자체보다는 주로 건물관리를 통해 이루어지며, 그 결과는 실내 공기 중 라돈농도가 국가 참조준위 아래에서 합리적으로 최소로 되어야 한다.
- 라돈피폭은 피폭경로에 대한 조치로만 관리된다. 개인은 그 상황으로부터 이득을 얻고 있기에 사회는 개인이 자신의 선량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이를 고려하면 적절한 참조준위 범위는 기존피폭상황에 대해 ICRP가 권고한 것(ICRP, 2007 표5)처럼 연간 선량으로 1-20 mSv에 해당한다. ICRP는 ICRP 65(1993)에서 적시한 것과 같이 10 mSv 정도 값이 라돈피폭에 대한 참조준위 설정을 위한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대부분 라돈관리 수단은 건물에 적용되므로 공기 중 농도로 표현한 라돈 유도참조준위를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공기 중 농도는 측정 가능한 양이며 입방미터 당 베크렐 (Bq/m3)로 나타낸다. ICRP는 ‘라돈 성명’에서 가정의 라돈 참조준위 상한을 300 Bq/m3으로 낮췄다. 이는 연간 선량 약 10 mSv에 해당한다. 새로운 선량계수에 근거하면 300 Bq/m3은 더 높은 연간선량에 해당하지만 1-20 mSv 범위에 있다.
- 라돈방호 전략의 현실적 이행을 위해 ICRP는 가옥에서 라돈-222에 대해 300 Bq/m3 을 유도참조준위의 상한으로 계속 권고한다. ICRP는 지배적 경제사회 여건을 고려하여 국가 유도참조준위를 100-300 Bq/m3 범위에서 합리적으로 낮게 설정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이 촉구는 ICRP 라돈 성명(2010)이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실내 라돈 핸드북 (WHO, 2009)’과 일관된다.
- 유도참조준위에 부합함을 평가할 때 측정치는 건물이나 장소 에서 연간 평균 라돈농도를 대표해야 한다.
-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같은 지역에서 여기저기를 옮겨 다니는데 같은 근거로 이들 을 보호해야 함을 고려하여, ICRP는 단순화를 위해 장소와 관계없이 일반인과 종사자 모두 사용하는 복합식 건물에서 참조준위 상한으로 300 Bq/m3을 권고한다.
- ICRP는 이제 라돈피폭 관리에 차등으로 접근하기를 권고한다. 이 접근에서 라돈방호 전략은 해당 의사결정자가 측정 및 (필요하면) 완화방법 강구 등의 자가 방호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과정은 정보, 조언, 지원, 그리고 필요하다면 공식적 요건을 통해 이행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조치를 사용하고 이행하는 수준은 상황에 대한 법률적 책임의 정도와 국가 라돈방호 전략의 희망 수준에 달려있다.
6. 국가 라돈방호 전략 이행
- 국가 라돈방호 전략이 유효하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수립되어야 한다. 일반 집단에 대한 라돈 위험을 의미 있게 낮추는 과정은 수년이 아니라 수십 년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명확히 하기 위해 ICRP는 특히 신축 건물에서처럼 지배적 여건에서 피폭을 합리 적으로 달성 가능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을 목표로 하는 ‘예방’과 기존 건물에서 피폭 을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낮춤을 목표로 하는 ‘완화’를 구별하고자 한다.
- 따라서 라돈방호 전략은 예방조치를 포함해야 한다. 실내 장소, 거주하는 사람의 범 주, 피폭상황의 유형과 관계없이 건물의 계획, 설계 및 건설 단계에서 라돈피폭 문제를 고려함으로써 라돈피폭을 다루는 것이 가능하다. 신축 건물에서는 대지계획과 건축코드를 통해, 오래된 건물에서는 수리를 통해 예방조치가 이행된다. 이는 라돈방호 전략을 실내 공기 질이나 에너지 절약과 같은 건물과 관련된 다른 전략과 일관된 방법으로 통합해서 시너지를 얻고 마찰을 피해야 함을 의미한다.
- 국가 라돈방호 전략 중 (농도)완화조치 부문은 기존 건물이나 장소가 대상이다. 이 경우 가능하다면 거주하는 사람의 범주가 무엇이든 피폭관리는 건물이나 장소, 그리고 그 사용 조건 에 대한 관리를 통해 확보되어야 한다. 주요 단계는 측정, 그리고 필요시 피폭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이다.
- 국가 라돈방호 전략은 국가 당국이 해당 이해당사자의 참여 아래 국가 라돈 조치 계획을 통해 이행한다. 조치계획은 국가의 라돈을 다루기 위해 명확한 단계가 있는 기틀 을 마련해야 한다. 피폭조건에 따라 계획은 피폭자와 지원이나 이행조치를 제공하는 사람과 같은 이해당사자를 식별하고, 특히 책임과 관련된 윤리적 이슈를 감안하며 정보, 지침, 지원 및 지속성을 위한 조건 등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
- 국가 조치계획은 라돈 측정기술과 프로토콜, 라돈 유의지역 식별을 위한 라돈 조사, 라돈 완화 수단 및 상이한 상황에서 그 적용, 정보전달, 훈련 및 이해당사자 참여를 포함하는 지원정책, 성과평가 등도 다루어야 한다. 일반인이 출입하는 건물이나 작업장 이슈는 법률적 책임을 반영하여 구체적으로 차등접근 해야 한다. 유도참조준위를 포함한 국가 조치계획은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검토해야 한다.
<용어>
유도참조준위 : 선량으로 설정된 참조준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운영 목적상 측정가능한 양으로 표현된 수치(예, 환경부 라돈관리 기준 : 148 Bq/m3)
라돈 유의지역 : 조사결과 국가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라돈농도가 나타나는 지리적 구역 또는 행정 구역
참조준위 : 관리 가능한 기존피폭상황에서 참조준위란 그 이상에서는 피폭이 일어나도록 계획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그 이하에서는 방호 최적화가 이행되어야 하는 선량이나 위험 준위. 참조준위로 선정되는 값은 피폭을 고려할 때, 그 크기에 영향을 주는 지배적인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참고
ICRP, The 2007 Recommendations of the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ological Protection. ICRP Publication 103. Ann. ICRP 37(2–4)(2007)
ICRP, Lung cancer risk from radon and progeny and Statement on Radon. ICRP Publication 115. Ann. ICRP 40(1)(2010)
ICRP, Radiological Protection against Radon Exposure, ICRP Publication 126(2014)
WHO, WHO Handbook on Indoor Radon. A Public Health Perspective. World Health Organization, Geneva(2009)
이 자료의 최초 작성 및 등록 : 김봉환(KAERI) bhkim2@kae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