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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53편 "빌 게이츠는 왜 원자력을 지지하는가?"
판도라:방사선 피폭 영향 검증
목차
1차 계통의 냉각수에 직접 노출됐을 때 방사선 피폭되는 수준은?
(답변) 만에 하나 냉각수에 직접 노출되더라도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임
- 1차 냉각수는 노심의 연료봉과 직접 닿기 때문에 노심 용기나 배관, 연료 피복관 등에서 녹아 나온 철, 망간 등의 금속을 포함하며, 이들 불순물이 방사능을 띔. 주요 특성은 330℃의 고온, 150기압의 고압과 더불어 고방사능으로 직접 노출 시 위험함.
- 영화 상 피를 토하고 피부가 화상을 입어 죽어나가는 것으로 설정됨. 한번에 7000 mSv 이상 전신피폭 시 수 주 내 사망하지만, 200 mSv 이하의 전신피폭은 임상적으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출처]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 자연방사선 측정기 홈페이지 “방사선의 이해”
격납건물 파괴 후 방출된 방사성물질로 인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피폭 수준은?
(답변) 후쿠시마 급의 사고가 나더라도 우리나라 원전은 노심용융, 격납건물 파괴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심각한 피폭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차분하게 절차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중요함.
- UN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후쿠시마 사고 인근 지역에서 방사능 피폭 자체에 의한 사망자는 거의 없음. 따라서 후쿠시마 사고에 의한 수백명의 사망자는, 방사능 피폭 자체보다는, 과도한 소개(evacuation), 방사능에 대한 심리적 공포와 이에 의한 스트레스, 그리고 잘못된 사고 대응으로 인해 몸이 허약하고 외부 환경변화에 취약한 노인층에서 발생한 2차적인 피해라는 주장이 지배적임.
20km 주변 방사선 농도가 100mSv까지 오를 수 있는지?
(답변) 가능성은 있으나, 후쿠시마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일부 20km 주변지역 중 50mSv를 넘는 경우는 보고되었으나, 100mSv를 초과한 경우는 보고된 바 없음.
- IAEA는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 및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UPZ)을 아래의 표와 같 이 제시하였으며, UPZ 30km가 의미하는 바는 1000MW(th) 원자로의 경우 30km 거리에서 50mSv의 선량을 유발하는 중대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에 근거함. 이에 국내 원전의 3000MW(th) 출력을 기준으로 20km에서 100mSv 피폭 시나리오는 설정 가능함.
<출처: IAEA EPR-NPP PUBLIC PROTECTIVE ACTION 2013>
- 본 사안은 국내 원전에 대한 PSA Level 3 결과를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임.
방재활동을 하던 소방관이 피를 토하고 죽어나가는 것이 가능한지?
(답변) 대응활동 중 소방관이 피를 토할 정도의 상황설정은 사고 시 방사선방호체계를 무시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원전 사고 시 대응하는 방재요원(소방관 포함)은 개인선량계를 패용해야 하며, 대응활동 중 복귀지침 선량한도(최대 500mSv)가 제한되어 있어, 피를 토하며 죽을 정도의 현장대응이 허용되지 않음.
- 또한, 1000mSv 이상을 받을 경우 10% 정도에서 구토가 일어나긴 하지만 피를 토하는 상황은 과장된 영화적 표현임. 아울러 현장 요원들은 500mSv 제한에 따라 구토가 일어나기 전에 모두 복귀하게 되어 있음. 후쿠시마 사고 시에도 소방관이 과 피폭으로 피를 토하는 경우는 없었음.
- 다음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자력안전분야(방사능 누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반영된 비상작업자(방재요원)의 사고 시 유효선량 한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