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등어, 명태, 대구 등의 어류를 섭취하지 말아야한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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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내용)

  • 식품 방사능 기준치 1 kg 당 100 베크렐(Bq) 미만이라도 일본산 식품과 고등어, 명태, 대구는 위험하니 절대 먹으면 안됨.

(문제점)

  • 이러한 발언은 방사선에 대한 근거없는 공포를 확산시켜 어류 소비를 위축시킴으로써 우리 나라 수산물 유통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 또한 후쿠시마 사고 이후 수산물 방사능 관리를 해온 정부의 신뢰성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발언임.

(사실확인)

  • 우리나라의 식품 방사능 기준치인 1 kg당 100 Bq 내는 생선(고등어 등)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평균 생선 섭취량(23kg)만큼 먹을 때 받게 방사선량은 연간 약 0.3 mSv가 됨. 이 양은 CT 한 번 촬영할 때 받는 방사선양의 1/30 정도이고 자연방사선으로부터 일년 동안 받는 방사선양의 1/10에 해당하므로 전혀 위험하지 않음.

(기술배경)

  • 1 베크렐(Bq)은 1초에 방사성 붕괴가 한 번 일어나는 것을 의미. 방사성붕괴 1번에 방사선 1개가 방출되므로 100 베크렐은 1초에 100개의 방사선이 방출되는 것. 이에 비해 물 한 방울에 들어있는 물 분자의 수가 약 10해(垓) 개(= 10의 21제곱 개), 인체의 세포 수가 약 100조 개. 이렇듯 100 베크렐은 극도로 미미한 양.
  • 사람 몸에는 이미 자연에 존재하는 방사성 칼륨(K-40)에 의해 누구나 kg 당 약 55 Bq의 방사능이 있어서 60 kg 사람기준 매초 3,000개 이상의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음. 김익중 교수 논리대로라면 가족과 같이 사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또 아래 그림 1과 같이 바나나, 콩 등 모든 음식물에도 이미 kg 당 40-500 Bq 정도의 방사성칼륨 방사능이 존재하므로 어떤 음식을 먹어도 안 됨. 또 화성암과 퇴적암에는 kg 당 1000~2000 Bq의 방사능이 있으므로 땅위에서도 살면 안 됨.


그림 1. 식품별 방사능 농도


  • 천연 방사성물질이건 인공 방사성물질이건간에 전달된 에너지의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었을 때에만, 우리 인체에서 암과 같은 해로운 건강 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현재 수준의 의료과학기술로 확인할 수 있는 이 일정 수준은 약 100 밀리시버트 (mSv) 정도임. 즉, CT를 한 번 찍을 때 받는 방사선량 약 10 밀리시버트 또는 우리가 살면서 자연에서 일년간 받는 방사선량인 약 3 밀리시버트 정도에서는 우리 신체에서 어떠한 나쁜 영향이 생기는지를 확인할 수 없음.
  • 수산물 방사능 측정시 방사성 세슘을 우선 측정하는 이유는 원전 사고시 환경으로 방출되는 핵종들 중 상대적으로 그 양이 많고 반감기도 길어 오랜 기간 동안 암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표적인 핵종이 방사성세슘 Cs-137이기 때문임. (그림 2[1] 참조)
  • 이런 배경으로 식약처에서는 수입 수산물에 대해 우선 세슘 방사능 측정을 실시하여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추가적으로 다른 핵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함.


그림 2. 핵연료가 녹는 사고의 경우 후기 암발생에 기여하는 주요 핵종


  • 참고로 다음 그림 3에서 같이 폐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핵종인 방사성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이라 곧 사라지지만 방출 직후 호흡이나 섭취로 인해 인체(특히 어린이 인체)에 들어오게 될 경우 갑상선에 축적되어 갑상선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핵종임.


그림 . 핵연료가 녹는 사고의 경우 폐암발생에 기여하는 주요 핵종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