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국제 원자력 동향 2026년 9월 8일 (화)

  • IAEA가 Zaporizhzhia 원전 Ferosplavna-1 330 kV 전력선 수리를 위해 7번째 국지 휴전을 중재하고 Energoatom이 2026-09-07 19:02 복구를 마쳐, 2026-08-20 이후 비상 디젤에 의존하던 6개 호기 원전이 외부전원 공급을 회복함
  • TerraPower가 345 MW Natrium 소듐냉각로의 영국 첫 해외사업을 2034년 발전 개시 목표로 추진하고 Generic Design Assessment 심사와 1 MWh당 100 GBP 미만 단가를 제시해, 민간자금 기반 선진원자로의 영국 배치 계획이 구체화됨
  • Great British Energy – Nuclear가 영국 첫 SMR 사업 Wylfa 부지의 토목·인프라·기계·전기·토공을 묶은 7억 3,000만~11억 GBP 초기공사 계약을 2027-03-01 입찰공고·2028-06 착수 일정으로 예고해, 소형모듈원자로 사업이 조달 단계로 진입함
  •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의 123협정에 추가의정서 서명을 포함하지 않는 대신 IAEA와의 양자협정에 농축·변환·재처리에 대해 추가의정서에 준하는 검증·감시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을 도입해, 세부 확정 후 IAEA 35개국 이사회 상정을 앞두고 비확산 검증체계의 윤곽이 드러남
  • World Nuclear Association이 2025년 세계 원전 발전량을 사상 최대인 2,702 TWh(설비이용률 83.7%)로 집계하고 각국 목표 달성 시 2050년 설비용량 1,457 GWe를 전망해, 현재 423 GWe 대비 3배 이상 확대 목표의 실행 과제를 제시함

Radiation Hormesis와 L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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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mSv 미만의 저선량 혹은 그 보다 작은 10 mSv 미만의 선량영역에서 방사선량과 그 효과(선량 vs. 영향: 방사선량과 건강영향)의 상관관계는 선량의 크기, 하나만의 요소로 설명하기 어렵다. 다양한 변수로 표적 조직, 방사선량 및 선량률, 개체의 방사선감수성(생물시스템 반응)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원폭생존자 혹은 고선량 피폭자, 실험실 내 동물 및 곤충 등을 대상으로 한 고선량 방사선조사, 세포단위의 조사실험 등에서는 선량과 그 영향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반면에, 적어도 100 mSv 이하의 선량영역에서는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건강상의 그 어떠한 영향이 있다고 분명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현재 대부분의 합의된 주요보고서와 정부(규제)기관들은 문턱 없는 선형모델(LNT, Linear No-Threshold model)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에 대표적으로 프랑스 과학아카데미-국립 의료아카데미(French Academy of Science-National Academy of Medicine)는 2005년 저선량 영역에서 발암모델로 LNT의 사용을 거부했다. 20 mSv 보다 적은 선량에서 발암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LNT를 사용하는 것이 정당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1)

방사선방호 절차를 현장에 적용하고 확인하는 과정으로 LNT 모델은 실무적으로 필요한 관리와 이행 측면에서 (규제)행정적 업무상의 간단함 때문에 규제목적으로도 유용하다. 필요 없는 방사선노출을 막고 과도한 방사선노출을 방지하고자, 위험 없는 방사선노출은 없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면 그렇다. 그래야만 현장에서 관리와 규제가 간단해지기 때문이다.주1)

주1) 영국 통계과학자 George E.P. Box는 "모든 모델들은 잘못되었지만 어떤 것들은 유용하다(All models are wrong, but some models are useful.)"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모델은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 효용 가치가 있어 사용한다. 이는 통계학을 넘어 대부분의 과학 분야에도 맞는 말이다.


특히 저선량 영역에서 LNT에 반대되는 것이 방사선 호메시스(radiation hormesis)다. 아직 명백한 과학적 증거로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적어도 저선량 영역에서 선량과 그로 인한 반응의 크기가 분명히 선형적이 아니라는 관찰결과들이 이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암 발생과 같은 확률적 영향장해 위험에도 급성 방사선증후군(ARS, Acute Radiation Syndrome)과 같은 결정론적 영향장해 위험처럼 문턱선량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BEIR-VII(전리방사선의 생물학적 영향; 미국 National Research Council, 2006)에서는 세포 내 DNA 이중나선절단(DSB, Double Strand Break)결함을 복구하는 메카니즘으로 해서 저선량 영역에서 선량 대비 그 영향의 선형성을 없앨 수도 있으나, 이 (저선량) 영역에서 (아직 방사선에 의한 것이 아닌) DSB를 복구하는데 전리방사선이 일정 역할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문턱선량이 존재하려면 DNA 손상에 대하여 오류가 없는 반응과 복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2-3) 하지만 이 주장 역시 생체 세포 내 생기는 DNA 손상이 방사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화학물질 등)에 의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독성학에서 일찌기 알려진 대로 "미량의 독성은 체내 생체활동을 자극하여 활성화를 유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보다는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 저선량의 방사선 역시 건강에 유익함을 주는 미량의 독성 물질이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방사선 호메시스다. 저선량 영역에서는 방사선에 의한 손상이 계속하여 생물체 내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생물체는 다양한 과정(생체반응기전의 형태)으로 세포단위에서 활발하게 그 손상을 복구한다. 그 결과, 생체기능이 활성화되어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만약 (저선량의) 방사선이 없는 환경이라면 이러한 복구 메카니즘이 덜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같은 독성 물질이 몸 안에 들어와 배출이나 배설 없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것처럼 방사선에 의한 DNA 손상 역시 정확한 복구없이 계속 축적된다면, 당연히 그 양이 일정 수준(문턱)을 넘어서야 건강에 영향을 줄 것이다.


참고
1) A. Aurengo et al., "Dose-effect relationships and estimation of the carcinogenic effects of low doses of ionizing radiation". Académie des Sciences & Académie nationale de Médecine.; citeseerx.ist.psu.edu/viewdoc/download;jsessionid=A6C4ADF78AF6D9DF9B7421CB1D4F8C3D?doi=10.1.1.126.1681&rep=rep1&type=pdf

2) National Research Council, Health Risks from Exposure to Low Levels of Ionizing Radiation: BEIR-VII Phase 2. The National Academies Press. doi:10.17226/11340, ISBN 978-0-309-09156-5 (2006)

3) UNSCEAR 2000 REPORT Vol. II: Sources and Effects of Ionizing Radiation: Annex G: Biological effects at low radiation doses


이 자료의 최초 작성 및 등록 : 김봉환(KAERI) bhkim2@kae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