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국제 원자력 동향 2026년 3월 21일(토)

  • X-energy가 미국 IPO 서류를 제출하며 AI 전력 수요와 정책 지원을 배경으로 한 차세대 원전 투자 기대가 자본시장 조달 국면으로 이동함
  • X-energy와 Talen이 PJM 시장에서 XE-100 다기 배치를 검토하며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수요를 겨냥한 미국 SMR 사업화 경로를 구체화함
  • IAEA가 자포리자·하르키우·체르노빌의 외부전원 취약성을 재차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핵시설의 전시 전력안정성이 핵심 안전 변수로 부상함
  • SCK-CEN이 Framatome과 BR2 연구로용 저농축 우라늄 연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HEU 대체 전환을 가속화함
  •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압력용기 하부의 구멍과 연료잔해 추정 물질이 처음 확인되며 잔해 제거 전략 수립이 진전됨

Q16 우리 원전 지역 주민 역학조사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2배나 많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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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서울대학교 원자력영향역학연구소가 수행한 ‘원전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원전 주변지역 주민으로 총 11,367명을 검진하고 2011년 2월까지 암발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포함한다.

  • 이 보고서는 원전에서 멀리 떨어진 대조지역 주민과 비교할 때, 방사선 피폭으로 증가하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백혈병, 골수암 발생은 차이가 없었으나 여자 갑상선암 발생이 원전 인근에서 2.5배 높음을 보이고 있다.


불행히도 이 연구는 역학연구 출발부터 중요한 제한점을 안고 있다. 이 연구에서 추진한 코호트 방식 연구는 어떤 원인(예: 방사선피폭)이 있는 집단에서 질병의 추이를 그 원인이 없는 대조집단과 비교하여 인과관계를 규명하려는 것인데 이 연구에서는 원인인 주민의 방사선피폭이 없었던 것이다.

  • 주민의 방사선피폭이 없다는 것은 원전 정상 운영으로 인한 주민 선량은 백그라운드 피폭선량의 1% 미만 수준이어서 사실상 없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원전 지역 주민이 대조집단에 비해 여성 갑상선암 발생만 2.5배 높음은 방사선 영향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이다. 비교에서 원전 지역 주민이 대조집단보다 더 많이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았을 수 있는데 검사빈도가 높으면 갑상선 암 진단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 검진에 의한 암 빈도증가를 뒷받침 할 만한 근거로 체르노빌 사고 이전의 부검 연구를 들 수 있다. 즉 다른 이유로 사망한 사람들을 부검한 결과 갑상선암의 증상이 없었으나 갑상선 암이 나온 사람들의 비율이 원전 주민 연구에서와 같이 매우 높게 나왔다(표 4 참조).
  • 여성 갑상선 암 진단빈도가 급증하여 발견되는 추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그림 4 참조). 그 주된 원인이 검사빈도 증가와 이상 식별력의 발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따라서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단순히 발생률을 비교하는 것보다는 검사빈도를 가중하거나 검사자 소집단에 대해 암발생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따라서 설령 여성 갑상선암 발생이 2.5배 높음이 사실이더라도 그것이 방사선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전에 의한 갑상선암 발생이 실제로 생겼다면 거주기간에 따라 암발생의 증가가 예상되나 실제 기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오히려 15년 이상 거주민이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혈병, 유방암 등 민감한 다른 암 증가가 여성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부검연구에 의한 갑상선암의 유병률
우리나라 여성의 연도별 연령표준화 암발생률 추이   갑상선암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인다. 검사기술의 발전과 검사빈도 증가가 이 증가의 주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료: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09년 암등록통계), 보건복지부, 2011>


요약   원전 지역 주민에게 갑상선암이 2.5배 높다는 것은 두 집단의 검사율 차이에서 오는 편차로 의심된다. 조사집단에서 갑상선암 발생이 높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원전 지역 주민이 원전으로 인해 추가로 피폭한 방사선량이 거의 없었으며, 설령 모르는 피폭을 가정하더라도 15년 이상 장기 거주한 주민에서 갑상선 암의 더 발생률이 더 낮게 나타났고, 갑상선 암 외 다른 암의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