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국제 원자력 동향 2026년 8월 25일 (화)

  • 미국 해사당국이 영국 Core Power와 원자력 추진 상선 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하며, 중국 조선업과의 비용 경쟁 대신 원자력 기술을 활용한 상업 조선 차별화 전략을 구체화함
  • TRISO-X가 테네시 Oak Ridge의 TX-1 연료 제조시설에서 내부 시공과 보조 건물 건설 단계에 착수하며, Xe-100 실증·상용 배치를 지원할 미국 내 상업용 TRISO 연료 공급망 구축이 진전됨
  • 헝가리 Paks 원전이 다뉴브 저수위 대응 공사 진전으로 정지 호기의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정부가 기후법과 물·에너지 관리법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원전 냉각수 확보 문제가 장기 정책 과제로 부각됨
  • 러시아가 건조 중인 Project 22220 원자력 쇄빙선 Leningrad에 RITM-200 원자로 2기를 설치하며 북극항로 운항 역량 확대와 해양용 원자로 기술의 지속적 배치 기반을 강화함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수습 작업자 가운데 5만3천여 명이 연간 5 mSv 이상 피폭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며, 장기 해체 작업에서 작업자 선량관리와 보상 기준의 지속적 검증 필요성이 부각됨

Q16 우리 원전 지역 주민 역학조사에서 갑상선암 환자가 2배나 많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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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서울대학교 원자력영향역학연구소가 수행한 ‘원전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원전 주변지역 주민으로 총 11,367명을 검진하고 2011년 2월까지 암발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포함한다.

  • 이 보고서는 원전에서 멀리 떨어진 대조지역 주민과 비교할 때, 방사선 피폭으로 증가하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백혈병, 골수암 발생은 차이가 없었으나 여자 갑상선암 발생이 원전 인근에서 2.5배 높음을 보이고 있다.


불행히도 이 연구는 역학연구 출발부터 중요한 제한점을 안고 있다. 이 연구에서 추진한 코호트 방식 연구는 어떤 원인(예: 방사선피폭)이 있는 집단에서 질병의 추이를 그 원인이 없는 대조집단과 비교하여 인과관계를 규명하려는 것인데 이 연구에서는 원인인 주민의 방사선피폭이 없었던 것이다.

  • 주민의 방사선피폭이 없다는 것은 원전 정상 운영으로 인한 주민 선량은 백그라운드 피폭선량의 1% 미만 수준이어서 사실상 없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원전 지역 주민이 대조집단에 비해 여성 갑상선암 발생만 2.5배 높음은 방사선 영향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이다. 비교에서 원전 지역 주민이 대조집단보다 더 많이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았을 수 있는데 검사빈도가 높으면 갑상선 암 진단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 검진에 의한 암 빈도증가를 뒷받침 할 만한 근거로 체르노빌 사고 이전의 부검 연구를 들 수 있다. 즉 다른 이유로 사망한 사람들을 부검한 결과 갑상선암의 증상이 없었으나 갑상선 암이 나온 사람들의 비율이 원전 주민 연구에서와 같이 매우 높게 나왔다(표 4 참조).
  • 여성 갑상선 암 진단빈도가 급증하여 발견되는 추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그림 4 참조). 그 주된 원인이 검사빈도 증가와 이상 식별력의 발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따라서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단순히 발생률을 비교하는 것보다는 검사빈도를 가중하거나 검사자 소집단에 대해 암발생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따라서 설령 여성 갑상선암 발생이 2.5배 높음이 사실이더라도 그것이 방사선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전에 의한 갑상선암 발생이 실제로 생겼다면 거주기간에 따라 암발생의 증가가 예상되나 실제 기간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며, 오히려 15년 이상 거주민이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혈병, 유방암 등 민감한 다른 암 증가가 여성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부검연구에 의한 갑상선암의 유병률
우리나라 여성의 연도별 연령표준화 암발생률 추이   갑상선암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인다. 검사기술의 발전과 검사빈도 증가가 이 증가의 주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료: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09년 암등록통계), 보건복지부, 2011>


요약   원전 지역 주민에게 갑상선암이 2.5배 높다는 것은 두 집단의 검사율 차이에서 오는 편차로 의심된다. 조사집단에서 갑상선암 발생이 높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원전 지역 주민이 원전으로 인해 추가로 피폭한 방사선량이 거의 없었으며, 설령 모르는 피폭을 가정하더라도 15년 이상 장기 거주한 주민에서 갑상선 암의 더 발생률이 더 낮게 나타났고, 갑상선 암 외 다른 암의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