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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53편 "빌 게이츠는 왜 원자력을 지지하는가?"
Q26 방사능은 몸속에 계속 축적되니 낮은 농도도 위험하지 않은가?
방사성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내에 어느 정도 누적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체내에 들어간 방사능은 자연 붕괴하거나 신진대사로 배설되기 때문에 일정량 방사능을 매일 섭취할 경우 체내에 누적되는 정도는 한계가 있다. 예들 들어 매일 100베크렐의 세슘-137을 1,000일(약 3년) 동안 섭취할 경우 체내 누적 방사능이 100베크렐/일 × 1,000일 = 10만베크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림 7에 보듯이 16,000 미만에서 포화된다. 일일 섭취율이 10베크렐로 낮으면 그만큼 포화되는 수준도 비례하여 낮아진다.
- 일반인이 방사능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오염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이며 그 밖의 경우는 일시적이거나 간헐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단발성 섭취에서는 섭취 후 체내 방사능은 그림 8처럼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 세슘-137의 반감기는 30년이나 되지만 체내 세슘은 1년 남짓이면 거의 배설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체내로 섭취되는 방사능의 위해를 평가할 때는 일단 섭취된 방사능이 방사능 붕괴나 신진대사를 통한 배설로 소멸할 때까지 주는 생애 피폭량(이를 예탁선량이라 부른다)을 근거로 한다. 즉, 체내 누적효과는 피폭량 평가에 본질적으로 반영되므로 위험도 평가에는 모두 반영된다.
현재 일본에서 오염식품으로 간주되어 폐기되는 식품 중 세슘 농도는 kg당 100 베크렐 이상인데 가령 세슘-137 오염도가 100 베크렐/kg인 식품을 10 kg 섭취하였더라도 그로 인한 생애 총 피폭량은 0.013 밀리시버트로서 우리 국민이 평균적으로 받고 있는 연간 자연방사선량 약 3 밀리시버트의 1% 남짓하며 미국이나 유럽 왕복비행에서 피폭하는 우주방사선량의 1/7 수준이다.
- 그런데 유럽 갈 때 비행기에서 받는 방사선은 걱정하지 않으면서 후쿠시마에서 오는 방사능은 크게 걱정해야 할까.
요약 방사성물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더라도 체내 방사능이 무한정 증가하지는 않고 일정 수준에서 포화된다. 체내 방사성물질의 효과는 섭취 후 생애 피폭량을 기준으로 반영하여 관리하므로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누적되는 것도 기존의 위험도 평가에 모두 반영되어 있다.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