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2강 사용후핵연료, 우리의 해법은?

Atomic 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핵공감로고.png
본 원자력 강좌는 일반인을 위한 과학 유튜브 채널 핵공감 클라쓰에서 발췌한 것으로 KAIST 윤종일 교수님이 제공한 것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세요.

제02강 내용 요지

원자력은 자원이 없는 우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산업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원자력은 이미 현실화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일상화 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도 가장 효과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입니다.

다만,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숙제는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입니다. 일부 탈핵환경단체들은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의 해결을 집요하게 요구하기는커녕 원자력을 “화장실 없는 원자력”으로 비유하면서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해법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이를 볼모로 탈원전을 강변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의 주장처럼 우리에게는 사용후핵연료의 해결방법이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용후핵연료의 관리 경로는 크게 저장과 처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8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습식저장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1990년대 초부터 월성 중수로의 사용후핵연료를 건식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도 지난 60여년간 단 한번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의 최종관문은 사용후핵연료의 처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후핵연료 최종처분장의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핀란드는 건설 중이고 스웨덴과 프랑스는 건설인허가 중에 있습니다. 이는 사용후핵연료의 처분에 대한 안전성이 기술적 실증을 통해 입증됨을 뜻합니다. 우리나라도 늦게 출발은 했지만 1997년 이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처분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실험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자연유사 등을 통해 처분장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지하처분연구시설을 건설하여 최종처분장의 안전성을 실증할 단계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 자료의 최초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