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09 실내 공기 중 라돈이란 무엇이며 라돈이 주는 선량은 어느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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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땅 속에 존재하는 천연 방사성핵종인 우라늄-238이나 토륨-232로부터 라듐-226이나 라듐-224가 생성된 뒤, 다시 이들이 붕괴할 때 만들어지는 불활성기체 핵종인 라돈-222라돈-220을 말한다. 토양 중 라돈 가스는 확산되어 대기(옥내, 옥외) 중으로 올라와 실내공기 라돈 문제를 초래한다.

라돈 자체는 헬륨처럼 불활성기체이므로 사람이 흡입하더라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다시 배기되므로 위해도가 미미하다. 문제는 라돈이 공기 중에서 붕괴하여 발생시키는 자손핵종(폴로늄-218, 납-214, 비스무스-214, 폴로늄-214)으로 이들은 입자로서 폐에서 흡수되어 주로 폐의 피폭을 유발하여 폐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라돈자손 중 특히 폴로늄-218과 폴로늄-214는 방사선 위해도가 베타입자감마선보다 약 20배 높은 알파입자를 방출하는 핵종으로 관심의 주 대상이다.


실내 공기 중 라돈 농도(곧 라돈자손 농도)는 지역 지반의 우라늄 농도와 실내공기 밀폐도에 따라 심한 편차를 보이므로 동일 지역에서도 가옥에 따라 실내 라돈 농도는 크게 차이날 수 있으므로 구체적 농도는 직접 측정해야 알 수 있다.

  • 건축자재나 용수도 라돈 공급원이 되지만 지반에 비해 양이 적다.
  • 라돈 또는 라돈자손 농도를 표현하는 표준 방법은 공기 1 m3 당 방사능(베크렐)이다. 국내 표본조사에 의하면 주거공간 실내 공기 중 라돈가스 농도는 대체로 수십베크렐/m3부터 200베크렐/m3 범위에 있지만 소수 가옥에서는 1,000 베크렐/m3 농도도 발견되었다. 이렇게 라돈이 높은 지역을 “라돈 유의지역”이라 부른다.
  • 국내 주택 표본조사 결과 라돈가스 평균 농도는 약 50베크렐/m3인데[1] 연간 선량을 환산하면 약 3 밀리시버트 수준이다.
  •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의 라돈을 줄일 수 있으며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막으면 라돈 피폭을 줄일 수 있다[2].


요약   라돈은 땅 속의 천연방사능이 공기 중으로 스며나온 것으로서 어디나 존재하며 일반인이 피폭하는 자연방사선 선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라돈 유의지역에서는 실내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시켜 라돈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

  1. 생활환경 중의 방사선영향평가 최종보고서, KINS/RR-937(2012),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 라돈과 토론#라돈 관리 방법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