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29 후쿠시마 사고 당시 우리나라에 방사선 영향이 실제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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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우리나라에서 측정된 후쿠시마 기원 방사능 최대값은 아래 표와 같다.

사고 당시 국내 환경에서 관측된 후쿠시마 방사능 최대 농도>


이에 비해 공기 중에는 일상적으로 천연방사성핵종들이 다음과 같이 존재한다.

  • 야외 공기 중 라돈 농도
  1. 라돈 가스 농도: 20 베크렐/m3 내외(2000~2001년 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결과 전국 평균 23.3±13.3 베크렐/m3. 계절과 기상상태에 따라 변동)
  2. 라돈 자손핵종(Po-218, Po-214, Bi-214) 농도: 각각 5 베크렐/m3 수준
  3. 즉, 후쿠시마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온 방사성물질은 늘 존재하는 방사성물질의 1/1,000 수준에 지나지 않고, 반감기가 짧고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Xe-133(불활성기체)도 1/40 수준에 불과
  4. 더욱이 건물 실내공기 중에는 야외 공기보다 라돈과 자손핵종 농도가 2배 이상 높음
  1. 라돈 자손핵종 농도: 수십~수백 베크렐/L (때로는 수천베크렐 이상도 관측)
  2. 베릴륨-7 농도: 0.1~3 베크렐/L
  3. 즉, 일상 농도가 후쿠시마 기원 방사능의 수십 배 수준임
  • 사고 이전인 2010년과 사고 발생 해인 2011년 전국 측정소 평균 공기부유진 방사능(단수명 라돈자손 제외)과 지표 토양 세슘-137 방사능 추이를 비교하면 각각 아래 그림과 같다.
  1. 공기부유진 및 표토 방사능 모두 후쿠시마 사고 전과 후에 유의한 차이가 없음
  2. 표토 중 세슘-137 기원은 주로 과거 지상 핵실험 낙진 잔류물인데 후쿠시마 사고 후 2011년 후반기에도 과거와 같은 수준 유지됨


공기부유진 중 총 방사능 월별 변화(전국 측정소 평균, 단위는 공기 1 m3 당 밀리베크렐, 라돈 자손처럼 단수명 핵종은 제외)  ,   후쿠시마 사고 전인 2010년과 2011년 측정값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


지표 토양 중 세슘-137 농도   시료 채취장소의 토지 교란 차이 때문에 측정소별로 차이는 있으나 2010년에 비해 2011년 값의 증가는 보이지 않는다.>


요약   후쿠시마 사고로 검출할 수 있는 수준의 방사성물질이 우리나라에 날아왔지만 그 양은 환경에 늘 존재하는 천연방사성물질의 수십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아 그로 인한 의미 있는 영향은 없다.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