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5 후쿠시마 사고로 몇 사람이나 사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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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초기 2 개월간 사고 확대방지나 수습을 위해 투입된 긴급 작업자(결사대) 중 연간 최대 개인선량한도를 초과한 작업자는 420여 명이며 이 중 100 밀리시버트를 넘는 사람은 111명이고 몇 명은 약 500밀리시버트(최고 590 밀리시버트)까지 피폭했다.

  • 최고 선량인 급성피폭 약 500 밀리시버트는 일시적 혈액상의 변화를 초래할 수는 있지만 직접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문턱선량(후속 가료가 있는 경우 약 2,000 밀리시버트)의 1/4 수준이므로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급성 방사선사망자 발생은 예상되지 않는다.
후쿠시마 사태 초기 비상작업자 선량분포(자료: 도쿄전력)   * 외부와 내부피폭을 합한 선량이 해당 범위에 있는 사람 수이므로 좌측 종사자 수의 합과는 다르다.


  • 발목까지 차는 방사능 농도가 높은 물(mL당 4백만베크렐)에 들어가 발 피부에 최대 6,000밀리시버트를 피폭한 것으로 평가된 수 명의 긴급작업자가 있지만 이는 홍반을 일으킬 정도이다. 전신선량은 200밀리시버트 이하로서 생명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


기타 사고대응이나 후속 복구작업 종사자 수는 매우 많지만 일상 방사선 작업 종사자처럼 피폭을 관리하므로 연간 50밀리시버트 이내로 피폭이 관리된다. 따라서 급성 방사선 사망위험과는 무관하다.


일반인 외부피폭은 설문조사를 통해 사고 당시 위치와 행동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사능 방출 및 거동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와 결합하여 평가하였다. 설문에 응한 약 1만 명의 외부피폭 재구성 결과는 아래 그림처럼 대부분 1 밀리시버트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5 밀리시버트 이상 수준 피폭자는 500명 정도이다. 약 1만 명에 대해 실시한 전신계측을 통한 내부피폭 평가결과는 더욱 낮아서 대부분 1 밀리시버트 미만이었고 10여 명만 2~3 밀리시버트를 피폭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반인 중 높은 피폭을 받은 집단의 평균 선량은 10밀리시버트 안팎이다.

  • 피해지역 인구 36만 명이 같은 유형으로 피폭했다고 가정하면 5밀리시버트 이상 피폭자는 약 18,000명으로 추산된다.
  • 10 밀리시버트 내외의 낮은 선량 피폭자에 대해 향후 암 사망 위험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이론적으로는 이들 집단의 총 선량 약 100 시버트에 명목위험계수 시버트 당 0.05를 적용하면 약 5명 정도에서 방사선에 의한 암 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집단에서 4,500명 내외로 평가되는 자연적 암 사망자에 비하면 이 정도의 증가는 발생 자체를 검증할 수 없는 수준이다.


후쿠시마 인근 주민 약 1만 명에 대한 외부피폭 선량을 추정한 개인선량 분포   대부분이 1 밀리시버트 내외로 피폭했으며 10 밀리시버트 정도를 피폭한 사람은 1% 미만이다. (자료: 후쿠시마현민 건강관리조사)


2011년 여름에 전면 마스크와 머리 전체를 덮는 후드를 착용하고 작업하던 작업자 중 60대 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는 방사선 피폭 영향은 아니었다.


요약   인명피해 측면에서 후쿠시마 사고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와는 양상이 크게 다르다. 사고 진압이나 피해 복구에 참여한 종사자 중 방사선 대량피폭으로 인해 사망자는 물론이고 우려할 수준의 방사선상해를 입은 사람도 없다. 일반인 선량도 체르노빌보다 크게 낮아 이로 인한 향후 암 사망 증가도 자연 암 발생에 비해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