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국제 원자력 동향 2025년 12월 23일(화)
- 중국이 HTGR(고온가스로) 산업 연합(60여개 기관)을 출범해 설계·연료·제작·건설·O&M까지 밸류체인을 묶고, 공정열·난방·수소 등 비전력 수요를 겨냥한 ‘원자력+’ 통합에너지 상용화를 가속하는 흐름이 확인됨
- 일본 니가타현 의회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을 지지하는 지사 신임결의를 가결하면서, 후쿠시마 이후 장기 정지 대형 원전의 재가동 절차가 최종 단계로 진입했으며, 향후 지역 수용성과 안전 신뢰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
- 러시아 Rosatom이 HTGR 연료를 1600~1700℃ 수준의 극한 조건에서 장시간 시험했다고 발표해, 고온 공정열·수소 생산형 원자로 개발에서 연료 성능·안전여유도 데이터 축적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함
- 인도의 SHANTI 원자력 법이 대통령 재가로 입법 절차를 완료해 민간 참여 확대, 규제기관 법정 지위, 책임·배상 체계(graded liability) 정비가 추진되며, 2047년 100GWe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규제 패키지 전환이 가시화됨
Q39 유전영향은 먼 후손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떻게 지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나?
사람에게서 방사선에 의한 유전영향을 연구하는 주요 집단은 일본 원폭피해 생존자 후손이다. 따라서 사람에게서 유전결함의 유의한 증가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데 대한 직접 증거는 아직 50년 정도 혹은 피폭자의 첫 두 세대 후손 정도가 전부이다.
그러나 그보다 먼 세대에서도 놀랄만한 유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을 것임에는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 사람의 유전결함은 점 돌연변이보다는 둘 이상 유전자 탈락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 첫 두 세대에서 도태 확률이 높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5대 혹은 10대까지 평가한 유전영향이 두 세대만 평가한 결과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 인류는 탄생부터 자연방사선을 상당한 수준으로 받아 왔다. 매년 1 밀리시버트만 계산하더라도 생식 연령기간 동안 세대당 약 30 밀리시버트를 대대로 피폭해 왔다. 만약 방사선을 피폭한 먼후대에 유전질환이 현저히 증가한다면 현존 인류는 유전질환
집합체일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요약 후세대에 심각한 유전질환은 생각하기도 싫은 대상이지만 그 실제 위험은 낮은 선량 피폭에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낮은 수준이다. 원폭피해 생존자 후손을 포함하여 사람에게서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유의한 유전결함 증가의 직접 증거는 아직 없다. 오랜 자연방사선 피폭에도 인류가 번영하는 사실과 함께 유전학적 법칙은 일반적인 선량 영역에서 방사선의 유전적 영향이 장기적으로도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내보인다.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