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1 일본에서 수입되는 생선 먹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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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고로 환경으로 방출되어 장기간 잔류하는 주된 방사성핵종은 세슘-137이다.

  • 세슘-137은 과거 지상 핵실험 영향으로 지구상 어디나 낮은 농도로 존재하고 따라서 일상적으로 취식해온 모든 식품에도 방사성 세슘이 존재한다.
  1. 2000년대에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 공동분석 결과, 국내 시판 고등어, 명태, 갈치 등 생선에서 높은 경우 세슘-137 방사능 농도는 kg당 0.3 베크렐 수준이었다.

후쿠시마 사고 후 같은 해 3~10월까지 일본 수산청이 조사한 일본 동북부 근해 생선 중 세슘 방사능 농도는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수백 베크렐/kg으로 나타나 사고 전에 비해 약 1,000배 정도까지 증가가 보인다.

2011년 북태평양 어장 생선 중 세슘 방사능(Bq/kg)   지진피해와 어업 제한으로 시판되는 생선이 아니라 조사목적으로 채취한 시료 분석결과임. 새로운 자료는 계속 수산청 홈페이지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12년 6월 현재도 비슷한 준위임>
  • 그러나 아래 그림에 보는 것처럼 방사능 증가가 현저한 생선은 주로 후쿠시마로부터 가까운 일본 영해에서 잡힌 것임(조업은 중지되고 조사목적으로 채취한 시료)
  1. 일본정부는 기준치를 넘는 생선이 잡힐 우려가 있는 해역에 대해 조업을 금지함
  2. 먼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에서는 세슘 방사능이 대개 수 Bq/kg 수준이며 특별한 경우에도 30 Bq/kg 미만이어서, 강화된 일본 식품기준 100 Bq/kg보다 충분히 낮음
  3. 국내에 많이 수입되는 양식 어류에서 방사능은 모두 기준 이하임


일본에서 생선 방사능 분석결과   기준(100 Bq/kg)을 초과하는 시료가 발견된 위치(검은 점, 2012년 4월 기준). 내륙의 점들은 내수면 민물 생선 결과임.(자료: 일본수산청)>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의 일본산 수입생선에 대한 방사능 전수 검사결과 2012년 12월 말까지 총 9,900여 건 중 검출한계 이상으로 판별된 건수는 53건으로서 전체의 1% 미만이다[1]

  • 검출된 방사능은 세슘(137 및 134)으로 대부분 kg당 10베크렐 미만이었으나 사고 전에 비해 방사능 증가가 유의하다.
  1. 2011년 7월 초중순에 수입된 냉장대구 3건에서는 kg당 33~98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으나 기준치 미만이다.


그러므로, 만약 현행 기준치인 100베크렐/kg인 생선을 연간 10kg(우리국민 평균 생선 섭취량) 섭취한다면 이로 인한 선량은 0.013 밀리시버트이다(연간 섭취량 1,000 베크렐에 세슘-137의 선량계수 1.3×10-8 Sv/Bq을 곱하여 계산). 이 선량은 우리나라 평균 자연방사선 피폭의 0.5% 수준으로서 의미 없는 수준이다.

  • 기준치가 이렇게 낮게 정해져 있는 것은 모든 식품(곡류, 채소 등 포함)이 같은 수준으로 오염된 경우에 연간 1 밀리시버트 이하를 피폭하는 것에 근거를 두고 산출했기 때문이다.


요약   식품 방사능 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수산식품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2012년 4월부터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참고

  1. 수입식품 오염검사 현황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축수산물 방사능검사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음


이 자료의 최초 작성 : 방사선안전 전문가 포럼, 등록 : 박 찬오(SNEPC) copark5379@snu.ac.kr